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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먹는 미술' 앵콜 전시

3월18일까지 상상톡톡미술관서…쿠키만들기체험도



음식을 주제로 하는 미술작품을 감상하고 쿠키 등 음식만들기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회가 서울 강북지역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눈으로 먹는 전시회인 ‘맛있는 미술, 아트앤쿡(Art&Cook)’전(展)이 강북구 번동 꿈의숲 아트센터 ‘상상톡톡미술관’에서 오는 3월18일까지 열린다고 14일 전했다. 

‘맛있는 미술, 아트앤쿡’전은 지난해 12월16일부터 올 1월2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열렸던 전시회로 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학부모들에게 폭발적인 호응에 서울 동북부지역 꿈의숲 아트센터에서 앵콜 전시를 하게 됐다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

전시회에는 국내에서 활동 중인 작가 18명이 참여했으며, ‘쿠키 만들기’와 같은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김문영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 고기로 만든 세계지도와 닭다리로 만들어진 구두를 통해 우리가 즐겨먹는 ‘고기’도 하나의 살아있었던 생명체임을 환기시키는 작품을 전시한다. 한선경 작가는 자신의 얼굴을 선경이빵이라는 형태로 제작한 ‘예술가표 선경이빵’을 선보인다.

미술작품 전시와 함께 나만의 쿠키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쿠키만들기-나도 파티쉐’ 체험 프로그램이 평일 2회(오후 1시·3시)와 주말 3회(오전 11시, 오후 2시·4시) 마련된다. 이 프로그램 참가비는 5000원(전시회 관람비 포함)이며, 매회 10명 안팎의 신청자를 현장에서 접수한다.

서울시는 각 구청 및 주민센터와 연계해 문화소외계층인 ‘다문화가정’과 ‘저소득가정’ 500명을 초청하여 문화나눔을 진행할 예정이며, 앵콜 전시에선 세종문화회관 전시보다 입장료(어린이 기준 5000원→2000원)와 체험료(입장료 포함 8000원→5000원)가 인하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