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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 적은 쌀이 밥맛 좋다!"

11월부터 쌀 단백질 함량 표시 의무화



쌀의 단백질 함량이 낮을수록 밥맛이 좋다고 인정됨에 따라 오는 11월부터 쌀의 단백질 함량 표시가 의무화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품관원)이 올 11월 ‘양곡관리법’의 품질표시 사항 중 쌀의 단백질 함량 표시 의무화에 대비해 쌀 단백질 측정기 보급을 상반기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14일 전했다. 

상반기 안에 단백질 켈달 자동분석기 10대(시험연구소 및 각지원) 및 단백질 신속측정기 119대(품관원 시·군 사무소), 부대장비 4종 등 총 605대 보급을 마치고, 이를 총괄할 수 있는 중앙서버를 구축해 단백질 함량 표시관리 기반을 마련한다는 게 품관원 설명이다. 


품관원은 또 쌀 단백질 분석법 매뉴얼을 만들어 배포하고 단백질 분석장비 완비한 뒤 RPC와 임도정공장 등 가공업체 분석지원과 시중유통쌀 지도·단속을 통해 2013년도까지 쌀 단백질 표시율 100%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품관원의 구체적인 계획은 단백질 분석기기를 갖추지 못한 RPC와 임도정공장 등을 대상으로 올해 약 1240점, 내년 약 2480점 분석을 지원하고, 올해 약 1만점, 내년 약 2만점의 시중 유통쌀을 수거 분석한다는 것이다. 

품관원 관계자는 “쌀의 밥맛은 단백질 함량이 낮을수록 밥맛이 좋다고 인정됨에 따라 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쌀의 단백질 함량을 표시해, 소비자의 알권리와 선택권을 높이고 우리 쌀의 품질경쟁력을 강화하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