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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2차관, 가공식품값 인상자제 당부

롯데·CJ·농심 등 식품업체 CEO와 조찬간담회서

가공식품 가격 인상을 자제해 물가안정에 협조해 달라고 농림수산식품부 차관이 주요 식품대기업 최고경영자들에게 당부했다. 

13일 농식품부는 오정규 2차관이 이날 아침 메리어트 호텔에서 식품 업체 CEO들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가공식품 물가 안정에 대한 식품기업들의 협조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식품 값을 올려 물가상승을 부추기면 할당관세 대상에서 빼겠다”고 서규용 장관이 지난 2일 ‘식품기업 신년교류회’에서 경고한 데 이어, 이번엔 오정규 차관이 식품기업들에 대한 물가안정 협조를 요구한 셈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엔 롯데제과, CJ제일제당, 농심, 빙그레, 롯데칠성음료, SPC그룹, 대상, 매일유업, 오뚜기, 풀무원, 동서식품 등 11개 식품업체 CEO들이 참석했다. 

오 차관은 간담외에서 물가안정이 국정 제1순위임을 강조하고, 서민들과 고통을 나누는 차원에서 식품업계가 물가안정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하면서, 가공식품 업체의 원가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주요 식품 원재료 할당관세 적용 등의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식품기업 CEO들은 식품업계도 수출을 통한 활로 개척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제시하고, 수출 확대를 위한 제도개선 등을 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올해 농식품 수출 100억불 달성에 적극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농식품부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