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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후의 과일' 딸기, 집중 분석

농진청 주간지 'RDA 인테러뱅' 52호서

“딸기는 귀여운 모양, 새콤달콤한 맛과 상큼한 향기, 여성스러운 색깔로 ‘황후의 과일’이란 별명이 붙을 만큼 귀한 과일이었다.”

딸기가 가진 매력, 사회적 기능, 성장과정 등 농촌진흥청이 대표 주간지 <RDA 인테러뱅(Interrobang)> 제52호 ‘황후의 과일, 딸기’를 집중 분석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딸기는 비타민이 풍부하고 소염 및 진통 효과는 물론 고혈압, 당뇨, 비만 등 성인병 예방효과가 있는 과일이다. 

상큼한 맛과 딸기 고유의 색깔은 디저트용 재료로 인기가 높고, 먹는 즐거움에서 보는 즐거움까지 배가시킨 다양한 딸기 상품도 등장해 고부가가치 시장을 창출하고 있다. 특히 딸기의 친근한 향은 어린이들이 먹기 힘든 식품에 첨가해 거부감을 줄여 즐겨 먹을 수 있도록 이용되고 있다.

먹는 즐거움에서 나아가 키우고, 보고, 직접 수확하는 도시농업의 대표 아이템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특유의 친숙한 캐릭터를 이용한 인류의 친구로 재탄생했다. 딸기 수확체험은 가족 간의 소통과 아이들의 정서함양 등 교육용 소재로 훌륭한 가치가 있다.

딸기의 맛과 모양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가 있어, 과일 중에서 대표적인 캐릭터 상품의 소재로 많이 이용되고 있으며, 축제의 소재로도 많이 활용된다.

외국에서 도입된 딸기는 우리나라에서 백색혁명과 함께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급증해 생산액이 1조원이 넘는 최대 규모의 채소작물로 성장했다. 로열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산품종 개발에 주력해온 결과, 현재 우리 품종인 ‘설향’, ‘매향’, ‘장희’, ‘육보’, ‘고하’ 등의 재배비율이 72%나 차지하고 있어 로열티 절감에 크게 기여하게 됐다. 

신품종의 육성, 작형의 개발, 고설벤치 재배법 등의 노력으로 딸기는 10년 전에 비해 생산량이 2배 이상 증가했고, 농가에서 제일 선호하는 작물로 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