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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수가루라떼, 뉴요커 입맛을 사로잡다!

카페베네 뉴욕점, 하루 평균 2000명 이상 방문



토종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카페베네가 최근 뉴욕 맨해튼에 문을 연 매장이 한국형 메뉴로 뉴요커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고 10일 전했다. 

카페베네 쪽은 이달 1일 개장한 뉴욕점이 하루 평균 2000명 이상 방문할 만큼 인기를 얻고 있다며 “지하와 복층 매장은 아직 오픈 전으로, 지상 1층만 운영 중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고무적인 성과”라고 자평했다.

뉴욕점은 한국매장과 같이 공간의 중요성을 강조해 북카페 콘셉트를 도입하고, 긴 테이블과 편안한 의자를 설치하는 등 커피와 브런치를 즐기기에 아늑한 분위기로 꾸며졌다고 한다.  

뉴욕점이 현지인들에게 인기를 얻은 원인으로 카페베네 쪽은 ‘철저한 현지화’ 진출 전략과 한국식 메뉴를 꼽았다. 

카페베네 쪽은 특히 우리 미숫가루를 현지 맞춤 음료로 개발한 ‘미수가루라떼’에 뉴요커들이 큰 호응을 보낸다면서 “뉴요커들의 서툰 발음으로 주문한 미수가루라떼는 오픈 열흘 만에 5000잔 이상이 팔리며 빠르게 입소문을 타며 퍼져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사례로 카페베네 쪽은 뉴욕점을 자주 찾는다는 폴과 조슬리 부부는 “생소한 미수가루라떼의 맛이 아주 일품이다”며 “함께 주문한 와플과 곁들이면 한 끼 식사로도 손색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뉴욕에서 디자인을 전공하는 유학생 김민지(28)씨는 “공사하는 동안 가림막에 그려진 카페베네 로고를 보면서 기대가 컸다. 오픈 후 대한민국 토종 브랜드를 찾는 뉴요커를 보니 뿌듯하고, 거의 매일 밤 한국 유학생들이 만나는 장소로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한다. 
 
카페베네 뉴욕점 관계자는 “테이크 아웃 일색인 뉴욕의 다른 커피전문점과는 달리 ‘북카페’ 형식의 아늑한 공간을 제공하는 카페베네 매장과 미수가루라떼에 대한 소문이 뉴욕 전역에 빠르게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