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남해, '한식조리 이론시험' 21명 합격

농업기술센터 수강생 31명 응시…68% 합격률

남해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마련한 한식조리 이론반의 수강생 21명이 한식조리기능사 이론시험에 합격했다.

군농기센터는 농촌여성의 한식조리기능사 국가기술 자격증 취득과 식생활 관련 능력 향상 및 한식 전문가 양성을 위해 지난달 11일부터 총 12회에 걸쳐 한식조리 전문기술교육 이론반 수업을 군민 3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수강생들은 매주 3일씩 한 달간 ‘식품학’과 ‘조리원리’ 등을 공부한 결과 31명의 이론 시험 응시생 가운데 21명이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한식조리기능사 이론 시험의 전체 합격률은 지난 2010년 기준으로 40%를 약간 웃도는 수준이다"며 "이론 시험이 해마다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68%의 합격률은 대단한 결과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강생 중에는 올해 70세인 임춘자(남해읍)씨도 합격자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려 만학도의 힘을 과시했다.

이번 이론 시험에 합격한 교육생들은 오는 13일부터 실기교육에 참여해 한 달 동안 총 49종의 한식조리 실습교육을 받은 후 3월 중순께 다시 실기시험에 응시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농업기술센터에서 교육을 받고 한식,중식,일식 등의 조리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은 500여 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