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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99.7%, 잔류농약 적합 판정

식약청, 채소·과일류 등 17품목 수거 분석결과

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8일 지난해 국내 유통 농산물 17품목 345건을 수거해 잔류농약 실태를 조사한 결과, 99.7%가 기준에 적합했다고 밝혔다. 

국민건강영양조사를 근거로 지난해 전국 백화점과 대형 마트 등 40곳에서 판매되는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많이 먹는 농산물 17품목 345건을 수거해 잔류농약 236종을 분석해보니 안전한 수준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검사대상은 곡류 1품목(쌀), 채소류 10품목(배추, 당근 등), 과일류 3품목(사과, 배, 딸기), 콩류 1품목(대두), 서류 1품목(감자), 버섯류 1품목(느타리버섯)이었다.  

식약청에 따르면, 345건 가운데 당근 1건에서만 ‘펜디메탈린’이 잔류농약 허용기준을 넘는 ㎏당 0.3㎎이 검출(잔류허용기준 0.2㎎)돼 부적합 판정을 받아, 회수·폐기됐다. 

또 미량의 잔류농약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자 기준 이하로 검출된 농약 39종을 위해 평가한 결과, 실제 소비자 노출량은 일일섭취허용량(ADI) 대비 0.0001~0.7%로 매우 안전한 수준이었다고 식약청은 전했다. 일일섭취허용량은 사람이 평생 동안 매일 섭취해도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양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