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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에 '매운맛 치킨' 인기!

BBQ 매운맛 양념치킨·스파이시윙 판매 12~14% ↑



수도권이 영하 20도 이하로 내려가는 등 계속되는 한파로 전국이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추위를 잊게 해줄 매운 맛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 식품 외식업계가 호황을 맞고 있다는 소식이다. 

55년 만의 2월 한파였다는 지난 2일, 각종 동파사고와 비행기 결항이 잇따르는 등 강추위로 인한 피해가 속출했지만, 치킨 프랜차이즈 BBQ 매장들은 매운 맛을 찾는 고객들이 부쩍 늘면서 함박웃음을 지었다고 제너시스BBQ 그룹 쪽이 3일 전했다.  

제너시스BBQ 그룹 쪽에 따르면, 강추위 덕분에 매출이 늘어난 대표적인 메뉴는 BBQ스파이시윙과 BBQ황금올리브 매운맛 양념치킨이다. 

BBQ매운맛 양념치킨은 BBQ대표 치킨인 황금올리브 후라이드 치킨에 매운 양념을 더한 메뉴로, 전년 동기 대비 14% 남짓 판매가 많았다. 콜라겐이 풍부한 닭 날개를 매콤한 양념에 버무려 튀긴 BBQ스파이시윙도 평년에 비해 12% 정도 매출이 늘었다. 

추운 날씨에 매운 맛이 각광을 받는 것은 고추에 들어있는 매운 성분인 캡사이신 때문으로, 캡사이신은 엔도르핀 분비를 촉진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열하 BBQ 홍보실장은 “보통 경기 불황기에는 매운 음식이 각광받기 마련인데, 최근에는 추운 날씨까지 이어지면서 매운 음식이 겹 호황을 누리고 있다. 3월까지 이어지는 꽃샘추위까지 감안하면, 앞으로도 매운 맛의 인기는 꾸준히 유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