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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작년 농식품 수출 2억1천만불 달성

전년대비 14% 증가…가공식품이 신선농산물 추월



경상북도는 지난해 농식품 수출이 2010년 1억8500만 달러보다 14% 증가한 2억1000만 달러로 2000년 농식품 수출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2억 달러를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경북지역 전체 수출액 중 농산물은 1억2600만 달러(60%), 수산물은 7300만 달러(35%), 축·임산물은 1000만 달러(5%)로 농수산물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주요 수출품목은 음료 4200만 달러(20%), 홍게살 3300만 달러(16%), 팽이버섯 1200만 달러(6%), 흡착사료 1300만 달러(6%), 김치 1100만 달러(5%), 사과 600만 달러(3%) 등이다.
 
국가별 수출액은 일본이 7600만 달러(36%)로 가장 많았고, 이어 미국 2600만 달러(12%), 중국 1900만 달러(9%), 대만 1400만 달러(6%), 베트남 1000만 달러(5%) 차례였다.
 
수출액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품목은 음료로 2010년 1450만 달러에 견줘 182%나 증가했고, 성게류도 210만 달러에서 440만 달러로 두 배 이상(208%) 늘었다. 

특히 지난해 처음으로 농산물 중 가공식품 수출비중이 56%로 신선농산물을 추월했다. 이에 대해 경북도는 “2007년부터 광역지자체 중 처음으로 농수산가공산업을 육성한 정책이 결실을 거두었다”고 짚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지난해의 큰 성과는 농어업인과 수출업체의 노력의 결과로 올해 농식품 수출목표 2억3000만 달러 달성 및 FAT 극복을 위해 농어업인과 수출업체, 도가 함께 노력하자”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