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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코카콜라 체육대상' 공로상

최우수선수상에 런던올림픽 금메달 유망주 양학선



밴쿠버동계올림픽(2010)에서 금메달을 따내면서 ‘국민 여동생’ 반열에 오른 김연아가 ‘코카-콜라 체육대상’ 공로상을 받았다. 

코카-콜라는 2일 오전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 1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7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크게 기여한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와 김진선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이 공로상을 수여했다고 전했다. 

한국 스포츠 발전 및 아마추어 스포츠 육성을 위해 1995년 탄생한 ‘코카-콜라 체육대상’을 통해 한국 코카-콜라는 우수 선수를 발굴·지원해오고 있다. 

올해는 런던올림픽 메달 기대주들이 대거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우수선수상을 받는 남자 기계체조 양학선(도마) 선수는 지난해 일본 도쿄에서 열린 세계기계체조선수권 도마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유망주로 이날 시상식에서 트로피와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자신의 이름을 딴 ‘양1(공중 3회전)’ 기술을 보유한 양학선은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체조 사상 첫 금메달을 안겨줄 선수로 꼽히고 있다. 

우수선수상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를 달성한 유도 김재범 선수와 국제양궁연맹 1차 월드컵 2관왕의 한경희 선수에게 돌아갔다. 

신인상은 국제탁구연맹 21세 이하 그랜드파이널스 단식 우승자 김민석과 2011~2012 ISU 국제빙상경기연맹 주니어그랑프리 4차대회 싱글 동메달, 환태평양선수권대회 주니어 싱글 1위에 빛나는 ‘김해진’이 차지했다. 


우수단체상은 2011~2012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딴 스피드스케이팅 남자팀추월 이승훈·고병욱·주형준 선수가 선정됐다. 

그밖에 우수지도자상은 김재범의 세계유도선수권 2연패에 크게 기여한 정훈 감독이, 우수장애인선수상은 국제시각장애인경기연맹 종합세계선수권대회 유도 100㎏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광근 선수가 수상했다. 

한국 코카-콜라는 뛰어난 성적을 거뒀거나 성장 잠재력이 뛰어난 선수들에게 ‘코카-콜라 체육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 반열에 오른 김연아(피겨스케이팅)와 박태환(수영)은 10~11회 신인상 수상자다. 

김연아와 박태환은 신인상뿐 아니라 최우수선수상을 받기도 했다. 김연아와 박태환 외에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선수는 황영조(마라톤), 이봉주(마라톤), 전이경(쇼트트랙), 이원희(유도), 유승민(탁구), 장미란(역도), 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 등이 있다. 

한국 코카-콜라 이창엽 사장은 “2012년 런던올림픽, 2013년 지적장애인을 위한 평창스페셜올림픽,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등 국제 스포츠대회에서도 선수들의 꿈을 함께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시상식에선 수상자들이 개인기를 선보이고, 인기 아이돌 ‘에이핑크’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