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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라면의 무한 변신'…아리랑TV 30일 방송

꼬불꼬불 면발의 비밀, 세계의 ‘하얀 국물 라면’ 맛 평가 등 소개

‘라면의 면발은 왜 꼬불꼬불할까?’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하얀 국물 라면을 맛 본 다른 나라 사람들은 어떤 평가를 내릴까?’ 

출출할 땐 식사용으로 심심할 땐 간식용으로 사랑받고 있는 라면의 무한 변신 현장을 외국어방송채널 <아리랑TV>가 30일(월) 오전 7시와 정오 방송하는 ‘아리랑 투데이’에서 소개한다.

인스턴트식품 라면은 세계인의 식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값싸고 쉽게 삶아 먹을 수 있는 라면은 이제 간식을 넘어 주식으로 자리 잡았다. 라면의 세계 소비량은 해를 거듭할수록 늘고 있다.
 
라면 소비가 가장 많은 곳은 중국이다. 1년 동안 423억개가 소비되고 있다. 한국은 국가별 라면 소비 순위로는 6위에 머물렀지만 1인당 소비량은 당연 세계 최고다. 

한국인 한 사람은 1년 동안 70개의 라면을 먹는다. 전 국민이 5일에 한 번씩 라면을 먹는 꼴이다.  ‘아리랑 투데이’에서 한국인이 사랑하는 라면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본다. 

먼저 라면의 면발이 꼬불꼬불한 이유가 궁금하다. 라면을 끓일 때 스프먼저 먹는 게 맛있는 지 면 먼저 넣어야 맛있는 지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방송에 앞서 살짝 입맛을 본다면 면발이 꼬불꼬불한 까닭은 국물이 잘 스며들고, 면을 빨리 익게 하는 공기층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맛에 차이는 기호에 따라 다르겠지만, 면을 먼저 넣어서 끓이면 면에서 나오는 밀가루 맛이 적당히 사라져 좀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세계 라면시장에서 얼큰한 국물 맛으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빨간 국물’ 한국 라면의 경쟁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한국 라면은 주요 수출국인 중국, 미국, 일본뿐 아니라 러시아, 몽골, 호주, 캐나다에서도 급증세다.
 
그런데 최근 한국 라면의 무한변신이 시작됐다. ‘빨간 국물 라면’ 일색이던 라면 시장에서 하얀 국물 라면이 엄청난 돌풍을 일으켰다. 빨간 고춧가루 대신 닭 육수와 청량고추 분말로 맛을 낸 하얀 국물 라면은 깔끔한 맛으로 국민의 입맛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하얀 국물 라면의 제고가 없어 예약까지 하며 사는 일도 벌어졌다고 한다. 담백한 하얀 국물 라면은 현재 20개국에 상표 출원을 마치고 해외 시장 진출 준비 중이다. 세계 시장의 맛 평가가 궁금한 이유다. 

게다가 영양과 맛, 퓨전의 매력을 모두 잡은 된장 라면 등 각종 레시피를 앞세운 이색 라면 전문점도 생겨났다. 30일 ‘아리랑 투데이’가 한국 라면의 무한 변신 현장으로 안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