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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전용 '임대형공장' 설립

강소 식품기업 육성 위해 내년 착공 15년부터 운영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식품안전경영시스템(ISO22000) 등 식품안전 인프라를 갖춘 식품기업 전용 임대형공장이 국내 최초로 지어질 예정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6일 기술력 있는 유망한 중소 식품기업 육성을 위해 2015년까지 전북 익산에 조성하는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식품 전용 임대형공장’를 설립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농식품부의 ‘식품기업 전용 임대형공장 설립기본계획’을 보면, 올해부터 임대공장 50실과 저장고, 물류시설 등을 갖춘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공장건물 설계에 착수해 내년부터 2년간 공사를 마치고, 2015년부터 운영된다.   

공장은 중소 식품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용수공급 및 폐수시설 같은 식품산업 특성을 반영해 지어진다. 

특히 입주 식품기업이 HACCP, ISO22000,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GMP) 등의 인증을 쉽게 받을 수 있도록 총 53가지 요건에 부합하는 식품안전시설을 구축한다고 농식품부는 전했다. 

농식품부는 이 공장에 “우수한 아이디어를 가진 창의적인 기업과 IT·BT 등 첨단기술과 결합한 융·복합 식품기업을 우선 입주”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식품클러스터 안에 들어설 “기능성평가센터, 품질안전센터, 식품패키징센터 및 파일럿플랜트의 장비와 전문 인력 등을 활용한 연구개발과 식품 기술 혁신을 지원할 계획”이란 것이다.

농식품부는 또 입주기업의 성과를 매년 평가해 우수기업에게는 인센티브를 주고, 임대형공장을 떠난 뒤에도 일정기간 지위를 유지하도록 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