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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성 세균억제 '유산균' 개발

사료 및 동물용 항생제 대체제 활용 기대



농림수산식품부 소속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가 가축의 병원성 세균에 억제효과를 보이는 새로운 유산균 균주를 개발해 특허 등록했다고 25일 밝혔다.  

검역검사본부는 새로운 유산균 균주가 지난해 7월1일부터 농식품부가 전면금지한 가축의 사료첨가용 항생제 대신 농장에 발생이 우려되는 질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검역검사본부가 특허 등록한 균주는 병원성 세균인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균 등에 항균효과를 보이는 유산균이며, 가축의 장내에서 활성을 나타낼 수 있도록 위산이나 담즙 등에도 강한내성을 보였다. 

균주를 실험용 쥐에 투여해 효능을 확인한 결과, 병원성 세균인 살모넬라균의 체내증식을 억제시켰으며, 사료효율도 향상시켰다고 한다. 

특허 등록한 유산균종은 락토바실루스 살리바리우스이며, 한국농업미생물지원센터(KACC)에 균주를 기탁했다. 검역검사본부는 락토바실루스 살리바리우스의 병원성 세균에 대한 억제효과 결과를 지난해에 국제 저널(Anaerobe, 16호)에 발표한 바 있다.  

검역검사본부는 균주를 이용해 장내 병원성 세균 억제제, 소화제, 정장제 등의 프로바이오틱 조성물로 제조해 사료첨가제나 동물용 의약품으로 활용될 수 있게 하고, 무항생제 축산업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