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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품관원, 농식품 원산지 위반 126곳 적발

부정유통 단속 결과 돼지고기 29건·곶감 16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경남품관원)은 설을 앞두고 농축산물의 원산지 부정유통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위반업소 126곳을 적발했다고 25일 밝혔다.

경남품관원에 따르면 이번 특별단속에서 원산지를 속여 판매한 76개 업소를 형사 입건하고,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50개 업소에 대해선 과태료 101만6500원을 부과했다.

주요 단속품목은 국내산 농축산물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설 제수용품 가운데 돼지고기가 2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곶감 16건, 표고버섯 6건, 고사리·도라지 6건 순이었다.

특히 전국에서 한약재시장으로 이름난 부산의 부전시장에서 ‘불로초’로 인식해 동남아시아인들이 즐겨 찾는 영지버섯을 선물용으로 판매하면서 값싼 중국산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업자 12명을 적발했다고 경남품관원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