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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식음료 시장현황·진출정보 여기에

코트라, 8대 유망 소비재시장 분석한 '컨슈머 차이나' 발간



중국시장 진출이 유망한 8대 소비재 시장현황과 진출정보를 담은 <컨슈머 차이나>(Consumer China)를 최근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서 펴냈다. 

이 자료에는 식음료, 생활용품, 출산·유아용품, 화장품, 의류잡화, 보건의약, 일반 전기전자, 디지털 가전 등 8대 소비재 분야와 27개 세부품목의 시장정보가 수록됐다. 

코트라 관계자는 “중국시장에서 현재 잘 팔리는 제품이면서 앞으로도 시장 잠재력이 높은 제품들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8대 소비재 시장 가운데 식음료 분야에선 ▲스낵 ▲통조림 ▲라면 ▲조미료 ▲음료 5개  세부품목 정보를 담았다. 

이 자료는 중국 스낵시장에 대해 “중고가 시장은 외자브랜드가 장악, 고급 간식제품 수요 증가”, 통조림은 “매년 두 자리수 성장, 생산량 30% 수출”, 라면은 “소수 로컬 브랜드가 시장 장악, 건강라면 수요 증가”라고 특징을 짚고 있다. 

조미료와 음료는 각각 “외자 브랜드와 로컬 브랜드간 경쟁 치열”, “펩시, 네슬레 등 글로벌 식음료 기업의 M&A 진출 가속화”로 정리했다.  

출산·유아용품에 포함된 분유시장에 대해선 “2008년 멜라민 파동 이후 매년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식품 안전 문제로 자국산 제품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면서 외국산 분유의 시장점유율이 65%를 넘어서고 있다”며 “고급 분유시장에서는 외국산 비중이 90%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또 “소비자들은 제품 구매 시 가격 보다는 안정성과 품질을 중시하기 때문에, 우리기업들은 우수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시장개척에 나서야 한다. 대도시 외에도 2~3선 도시에서도 영유아 분유제품의 수요는 계속해서 늘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컨슈머 차이나>는 27개 품목에 대한 시장 현황과 바이어 정보뿐 아니라 각 품목별 시장동향, 중국내 도소매 유통기업, 한국산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업 리스트도 제공하고 있다. 그밖에 수출입시 필요한 서류, 인증, 수출입 절차 등에 대한 안내도 수록했다.

박진형 코트라 정보컨설팅본부장은“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도 중국 내수 소비시장은 두 자리 수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우리의 대중국 소비재 수출 비중은 6%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국 내수시장 개척에 직결된 정보를 집중 조사해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