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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생산지위조 농식품' 1위

최근 3년간 식품표시제 위반 2위 쇠고기·배추김치



2009년부터 작년까지 최근 3년간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거나 거짓으로 표시해 식품 표시제를 위반한 농식품 1위는 돼지고기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윤석용 한나라당 의원(서울 강동을)이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식품 표시제 위반(생산지 위조) 상위 10개 농식품 내역을 보면 돼지고기는 3년 모두 원산지 위반(거짓표시·미표시) 적발 건수가 가장 많았다. 

돼지고기의 원산지 거짓표기는 2009년 1274개소, 2010년 1272개소였으며, 작년에는 1059개소로 조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돼지고기의 원산지 미표시는 2009년 502개소에소 2010년 394개소, 작년 288개소로 매년 감소했다.

식품 표시제 위반 상위 10개 농식품 중 쇠고기 원산지 표시(거짓표시·미표시) 위반은 2009년과 2010년 2위였으나, 작년에는 쇠고기가 3위에 머물고 배추김치가 2위에 올랐다.

상위 10개 품목 총 적발 합계는 원산지 거짓표기가 2009년 3470개소, 2010년 3840개소, 2011년 3558개소로 큰 변화가 없었고, 원산지 미표시는 2009년 3244개소에서 2010년 2099개소로 급감하였으나 2011년에는 1958개소로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윤석용 의원은 “우리 국민과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들이 가장 즐겨먹는 돼지고기 원산지 표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소비자들의 피해가 크다는 것을 당국은 인식하고, 소비자들이 더 이상 피해를 보지 않도록 효과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돼지고기·쇠고기·배추김치 외에 최근 3년간 식품 표시제 위반 상위 10개 식품은 쌀·닭고기·고춧가루·식육가공품·떡류·고사리·마늘·표고버섯·빵류·당근·땅콩·과자류·참깨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