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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고려인삼․토종약초'로 건강 선물하세요!

농진청, 몸에 좋은 인삼·약초 등 '신토불이' 농산물 선물 추천

농촌진흥청은 18일 설을 앞두고 가족, 친지, 은사 등 소중한 사람들에게 새해감사의 마음을 전할 때 건강도 지키고 우리 농산물을 애용함으로써 농업인의 시름도 덜어주고자 인삼, 더덕, 도라지 등을 선물로 추천했다.
 
용은 십이간지 중에서 비상, 희망, 건강을 상징하며 전설 속 용의 상징과 유사한 건강과 장수의 상징인 고려인삼은 겨울철 추운 날씨와 각종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의 발생을 예방해준다.
 
늦가을이나 초겨울에 수확한 더덕과 도라지는 건강을 유지하는데 더없이 좋은 우리의 토종약초이자 먹을거리 재료로 입맛을 돋우는데도 안성맞춤이다.
 
현재 건강기능식품공전에는 인삼의 효능으로 면역력 증진, 피로회복, 혈류개선, 기억력 개선 등이 등재돼 있다. 

인삼은 체내 면역력을 증진시키고 육체적·정신적 스트레스를 방어하고 피로회복을 도와 각종 병원균의 침입으로부터 몸을 보호해준다. 

이러한 약리효과를 나타내는 주요 인삼성분은 ‘진세노사이드’인데, 이는 중추신경계를 비롯해 내분비계, 면역계, 대사계 등에 영양을 미쳐 신체기능을 조절해 건강을 증진시킨다.
 
좋은 인삼을 고르기 위해서는 먼저 인삼의 머리, 몸통, 다리가 고르게 발달돼 있는지를 확인하고, 머리(뇌두)에 줄기가 잘린 흔적이 분명하게 남아있는 것을 고른다. 몸통과 뿌리에 상처나 흠집이 없고 갈라지지 않은 것으로 하며 눌렀을 때 단단하고 탄력이 있으며 잔뿌리나 다리에 혹(선충 피해)이 없어야 한다.
 
토종약초 더덕은 폐와 기관지의 기운을 강화시켜주는 효능이 우수하며 인체의 수분을 보충하고 자양강장의 효능이 있고 식이섬유소와 무기질이 풍부해 식재료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산에서는 더덕의 향을 맡고 채취하는 것에서 볼 수 있듯이 좋은 더덕은 향이 진하고 속이 희고 곧게 자라며 잔뿌리가 없고 가로로 골이 깊다. 

도라지는 예로부터 폐의 기능이 떨어져 숨이 찬 것을 치료하고 목구멍이 아픈 것 등에 효과가 있으며, 도라지에 함유된 사포닌 성분은 기관지 점액을 왕성하게 분비해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먼지 등 각종 불순물을 제거해 호흡기 질환에 많이 활용되고 있다.
 
좋은 도라지는 토질에 따라서 조금씩 다르지만 국산 도라지는 잔뿌리가 많고 껍질을 벗기면 흰빛을 띠며, 수입산 도라지는 잔뿌리가 거의 없고 연노랑 빛을 띤다.
 
더덕과 도라지는 몸통과 뿌리에 상처나 흠집이 없고 갈라지지 않은 것이 좋다. 또한 눌렀을 때 단단하며 탱탱한 것이 품질 면에서 우수하다. 

껍질이 벗겨진 도라지도 판매하지만 선물용은 껍질이 있는 채로 구매를 하는 경우가 많으며 껍질에 윤기가 흐르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 고품질의 상품이다.
 
박철웅 농진청 인삼특작부장은 “이번 설날에 우리 농업인들이 우리 땅에서 생산한 신토불이 고려인삼과 토종약초를 선물한다면 받는 이에게는 건강을 지켜주고, 우리 농촌의 따뜻한 인심까지 느낄 수 있게 해줄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