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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초콜릿에 숨겨진 '잔혹한 현실'

CNN, 아프리카 코코아 농장 고발 다큐멘터리 방영

CNN 인터내셔널이 21일 토요일 저녁 11시 세계 최대 코코아 생산지에서 벌어지는 아동 노동 현장을 고발하는 다큐멘터리를 방영한다고 터너 엔터테인먼트 네트웍스 코리아가 18일 전했다. 

이날 CNN이 방영하는 ‘CNN 프리덤 프로젝트(CNN Freedom Project:Chocolate’s Child Slaves)’ 다큐멘터리는 CNN의 모든 네트워크와 플랫폼을 이용하여 인신매매를 고발하는 내용이다. ‘CNN 프리덤 프로젝트’는 현대판 노예 제도를 종식시키기 위한 CNN의 캠페인이다. 

터너 엔터테인먼트 네트웍스 코리아에 따르면, 전 세계 코코아의 35%를 생산하는 서부 아프리카 코코아 농장에서 벌어지는 가혹한 형태의 아동 노동을 근절하겠다고 글로벌 초콜릿 회사들은 2001년 9월, ‘하킨-엥겔 협약 (Harkin-Engel Protocol)’을 체결했다. 

‘코코아 협약’이라고도 불리는 이 협약은 2005년까지 가혹한 형태의 아동 노동을 근절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조약이 맺어진 지 10년 후, CNN 특파원 데이비드 맥켄지(David McKenzie)가 세계 최대의 코코아 생산지인 아이보리 섬을 찾았지만 상황은 전혀 변하지 않았다. 

그곳에는 여전히 많은 어린이들이 노예로 팔려가고 있었고, 농장주들은 어린 아이들을 혹사시키며 약속보다 훨씬 적은 보수를 주고 있었다.

재방송 시간은 22일 일요일 오전 11시, 오후 4시30분, 저녁 7시30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