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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년 소원 1위는 '건강'

오리온, 소비자 대상 '소원을 말해봐' 설문조사

임진년 새해에 우리 국민들이 가장 원하는 소원은 ‘건강’으로 조사됐다. 

㈜오리온은 최근 천여 명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소원을 말해봐’ 설문조사를 실시 한 결과 1위는 건강, 2위는 행복, 3위는 경제적 여유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복(福) 초코파이’ 한정판 출시기념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는 총 1145명의 소비자들이 참여했다. 특이한 점은 세대별로 원하는 소원이 다소 차이가 있었다는 것. 

30대 이하의 경우 취업 등 현실적인 문제를 1순위로 꼽은 반면, 40대 이상은 건강을 최우선으로 선택했다. 

10대 이하의 경우 아이폰 등 스마트폰과 애완용 강아지를 사달라는 소원이 압도적이었다. 반면 10대들은 성적향상(36%)과 행복(23%)을, 20대는 취직(25%)과 시험합격(21%)을 가장 많이 원했다. 

30대는 경제적 여유와 결혼을 각각 1, 2위로 선택했다. 40대 이상으로 넘어갈수록 건강(42%)에 대한 소원이 많았다. 기타 소원으로는 자기 자신보다 자녀의 행복을 비는 소원이 높게 나타났다. 

새해 남녀가 서로에게 해서는 안 될 말로는 성별과 연령을 불문하고 ‘헤어져’가 35%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2위는 다른 이상과의 비교(19%), 3위는 ‘당신이 그렇지 뭐’와 ‘너는 항상 왜 그래’ 등 상대방을 무시하는 발언이 10%를 차지했다. 

또 부모가 자녀에게 해서는 안 될 말로는 ‘넌 안 돼’(21%)와 ‘00은 하는데 왜 넌 못하니’(18%) 등이 순위에 올랐다.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학교 폭력에 대한 조언으로는 ‘역지사지’와 ‘인과응보’를 꼽은 사람들이 가장 많았다. 

설문에 참여한 20대 한 여성은 “세상일은 돌고 도는 것”이라며 “남의 눈에 눈물 나게 하면 결국 자신의 눈에는 피눈물이 날 것”이라고 최근 현상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시했다. 

한편, 이번 ‘소원을 말해봐’ 설문조사는 이달 초 임진년 새해를 맞아 복을 기원하는 ‘복 초코파이’ 전달 이벤트와 함께 서울 강남 센트럴시티에서 실시됐다. 

기존 초코파이의 디자인을 변경한 ‘복(福) 초코파이’는 1월 한정판으로 낱개 포장지마다 “Happy 2012 행운이 가득하세요!”와 같은 신년 덕담이나 “올해는 꼭 ________하세요. 초코파이팅!”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어 빈칸에 원하는 응원문구를 적을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