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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흑마늘 '설 선물'로 인기몰이

13일 해외 빅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서 20만 달러 계약



의성흑마늘과 새의성농협흑마늘이 설을 앞두고 명절 선물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의성흑마늘영농조합법인(조합장 원용덕)이 16일 전했다.

올해는 설 선물을 마련하기 위해 건강식품코너를 찾는 이들이 부쩍 늘었는데 의성흑마늘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의성흑마늘조합은 60년대 밀가루 설탕 조미료 등 식료품, 70년대 의류 및 커피세트 80년대 참치 및 과일세트 90년대 양주, 구두, 넥타이 2000년 선물권에 이어 최근엔 건강식품이 우리나라 명절 선물 대세로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 진출해 의성흑마늘의 우수성을 널리 알린 의성흑마늘조합은 지난 12월12일 의성한지형 마늘의 주산지인 새의성농협과 흑마늘 주문자상표 부착생산(OEM) 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마늘 주산지 경북 의성지역 조합원들이 정성껏 재배한 품질 좋은 의성한지형 마늘을 특허(제10-0857270호)받은 기술력으로 가공해 ‘새의성농협흑마늘’이란 브랜드로 전국 농협 하나로마트 및 대형 유통매장에 공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의성흑마늘은 2007년부터 건강식품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는데, 작년에는 가짜흑마늘 파동으로 약간 주춤했으나 새의성농협과 맺은 협약으로 다시 한 번 의성흑마늘의 인기몰이가 계속될 것으로 기대한다. 

OEM 협약에 따라 새의성농협은 마늘의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하고, 의성흑마늘조합은 질 좋은 원료 마늘을 공급받아 가공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어 농가소득 증대 및 고용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다.

의성흑마늘조합은 올 13일 경북지역 중소기업 세계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경북 프라이드(PRIDE)기업 6개 제품에 대한 해외 6개국 빅바이어 8개사(12명) 초청 수출계약 상담회에서 2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특히 의성흑마늘조합은 스페인 시장 진출을 위해 바이어를 발굴했는데, 스페인 바이어는 제품 생산 공정을 견학하고 지속적인 구매를 위한 양해각서(MOU·오른쪽 사진)를 맺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