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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래떡·떡볶이 안성맞춤 쌀 '희망찬'

농진청 개발 2015년 보급…탄성·쫄깃함·씹힘성 우수




농촌진흥청이 가래떡을 만드는 데 안성맞춤이면서 수확량도 많은 ‘희망찬’ 벼 품종을 개발해 새로운 가공용 시장을 개척할 수 있게 됐다고 15일 밝혔다.
 
농진청 벼육종재배과 쪽에 따르면, ‘희망찬’ 벼는 10a당 수량성이 618㎏으로 다른 일반계 고품질 품종보다 쌀 수량이 많고, 특히 떡 가공적성 연구 결과 가래떡과 떡볶이용으로 적합한 것으로 평가됐다.
 
‘희망찬’으로 가래떡을 만들었을 때 탄성, 쫄깃함, 씹힘성이 좋으며, 맛 평가에서도 기존의 품종보다 우수해다는 결과가 나왔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농진청은 ‘희망찬’ 쌀이 떡의 품질을 높여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고 “쌀 소비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희망찬’ 벼 품종은 종자증식과 보급종 생산과정을 거쳐 2015년부터 농가에 단계적으로 보급될 예정이다. 

농진청 벼육종재배과 하기용 박사는 “그동안 전용품종이 없었던 가래떡과 떡볶이 시장에 ‘희망찬’ 벼 품종의 개발로 맞춤형 원료미를 제공할 수 있게 돼 재배농가와 가공업자에게 새로운 소득창출과 함께 쌀 소비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