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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 '꼬꼬면', 168일만에 1억개 판매

1초당 7개씩…"국민 1인당 2개씩 먹은 셈"

‘꼬꼬면’ 판매량이 1억개를 넘어섰다고 팔도가 16일 전했다. 

팔도가 한국야쿠르트에서 독립하기 전인 지난해 8월2일에 출시된 ‘꼬꼬면’은 하얗고 칼칼한 국물로 빨갛고 얼큰한 국물이 주도하던 국내 라면시장에서 ‘하얀국물 라면’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해 11월에는 ‘꼬꼬면 왕컵’이 등장해 용기면 시장까지 진출하고, 생산라인을 늘려 공급량을 확대한 데 힘입어 출시 5개월 14일(168일) 만에 1억개 이상 판매된 것이다. 

이에 대해 팔도는 “라면업계에서는 이례적인 기록으로 1초당 7개가 판매된 것이며, 대한민국 국민 1인당 2개씩 먹은 셈”이라고 설명했다.

‘꼬꼬면’ 1억개를 길이(1개 20㎝)로 환산하면 백두산(높이 2750m)을 7000개 이상 쌓은 높이와 같다. 물과 함께 끓이면(물 500㎖+꼬꼬면 1개 120g) 코엑스 아쿠아리움 수족관(2300t)을 26번 이상 채울 수 있는 양이기도 하다.

팔도 관계자는 “‘꼬꼬면’이 단기간에 1억개의 판매량을 올릴 수 있었던 데에는 방송프로그램 노출로 인한 화제성과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고객의 의견을 제품에 반영하며, 지속적인 스토리를 만들어 간 것이 주효한 것 같다”고 말했다.   

‘꼬꼬면’ 인기를 해외에서도 이어가기 위해 팔도는 미국, 호주 등 20개국에 상표출원을 마치고, 해외시장 개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최재문 팔도 사장은 “그동안 '꼬꼬면'에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꼬꼬면 장학재단’과 같은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을 통해 고객 여러분의 사랑에 지속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