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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업회생을위한국회의원모임, '한우값 폭락 긴급토론회'

강기갑 의원·사천시 한우협회 주관 14일 사천농업기술센터서

농어업 회생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공동대표 강기갑·김영진·이인기)과 경남 한우협회(회장 정호영)가 한우값 폭락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한우값 폭락, 어떻게 할 것인가!’란 주제로 긴급 토론회를 연다고 강기갑 통합진보당 원내대표가 13일 전했다.

한우값 폭락 토론회는 14일 오후2시 경남 사천시 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며, 강기갑 의원과 사천시 한우협회(회장 노청길) 공동 주관한다. 

강 의원은 “축산농가들은 생존을 위한 자구책 마련에 안간힘을 쏟고 있으나, 사료값 폭등·공급 과잉·미국산 쇠고기 수입 급증·FTA 등 한우산업이 안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로 발생한 한우값 폭락 사태는 개별농가들의 노력으로 벗어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지 이미 오래”라고 꼬집었다. 

또 “정부는 가격 안정을 위해 송아지 1000마리 구매 및 송아지 요리 개발, 저능력 암소 도태, 한우 수출 방안 모색, 군납 등 여러 대책을 내놓고 있으나, 농가들의 반응은 냉담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축산 농민들과 농림수산식품부, 농협중앙회, 경상남도 등의 담당자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한우값 폭락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과 함께 지속적인 한우산업 영위를 위한 장기적인 발전 방향을 다각도로 모색해 보고자 (토론회가) 마련됐다”고 강 의원은 전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정호영 경남 한우협회장이 ‘한우값 폭락 현실과 한우농가들의 요구사항’에 대해 발제하고, 우만수 농식품부 사무관이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권영웅 농협중앙회 축산지원 부장, 박정석 경상남도 축산과장, 이희대 전국한우협회 고성지부장 등은 토론자로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