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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솥으로 만드는 '명절음식 레시피'

갈비찜·약밥·식혜…설날 단골 별미도 문제 없어

각종 조리기구들이 총 출동하는 명절에도 묵묵히 제 노릇을 하는 가전제품이 있다. 바로 밥솥이다. 

밥솥의 다양한 요리기능은 명절 때 주로 준비하는 갈비찜, 약밥, 식혜 등을 만들 때 시간과 노력을 줄여 주지만, 아직 그 사용법을 모르는 주부가 많다. 

프리미엄 주방가전브랜드 쿠첸의 카페 ‘IH 쿠첸의 맛있는 약속 행복한 밥상 (http://cafe.naver.com/cuchen.cafe)’에서 밥솥으로 만들면 좋은 명절음식 레시피를 공개한다. 

찜 모드 40분이면 '갈비찜'이 뚝딱!

갈비는 살코기에 비해 값이 비싼 고급 음식으로 명절이나 집들이 등 가족과 친지들이 모였을 때 찜 요리로 자주 등장하곤 한다. 

갈비찜 요리의 관건은 고기가 질기지 않고 물러 쉽게 떼어먹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일반 냄비로는 1시간 이상 끓여줘야 하지만 밥솥을 이용하면 40분 내에 제 맛을 낼 수 있다.

재료:소갈비 1200g, 무 한토막(200g), 밤 5개, 대추 5개, 양념장(간장 10큰술, 설탕 7큰술, 다진파 6큰술, 다진 마늘 4큰술, 참기름 3큰술, 후추 약간)

1. 갈비에 양념장이 잘 배도록 미리 칼집을 내어준다. 

2. 찬물에 30분 정도 담가 핏물을 빼고, 2~3번 정도 헹구어 물기를 뺀다

3. 당근과 무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모서리를 둥글게 깎는다. 

4. 파를 잘게 다진 후 양념장 재료를 한데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5. 양념장에 갈비를 넣고 버무려 1시간 정도 양념이 배도록 한다.

6. 전기압력밥솥에 갈비를 넣고 무, 당근, 밤, 양념장 순으로 넣어준다

7. 찜 모드를 선택한 후 취사버튼을 누르면 40분 후 찜이 완성된다.  

취사모드로 간편하게 '약밥' 만들기 

밥 중에서 가장 약(藥)이 된다 하여 약밥이라 불려진다는 설이 있는 약밥은 찹쌀을 쪄서 대추, 밤, 잣, 참기름, 꿀, 간장 등의 여러 재료를 섞어 쪄서 익힌 명절 별미다. 

재료를 불리는 데 대추 20분, 찹쌀 8시간 등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드는 음식이지만 정작 찌는 과정은 밥처럼 밥솥의 취사모드만 누르면 돼 간단하다.

재료:찹쌀 4컵, 밤 10개, 대추 15개, 건포도, 잣, 해바라기씨 등 견과류,물 3컵, 진간장 5큰술, 참기름 3큰술, 계피가루 1작은술, 소금 0.5작은술, 흑설탕 1컵(8큰술)

1. 찹쌀을 8시간 가량 물에 불린 후 물기를 뺀다. 대추는 20분 정도 물에 불려준다.

2. 대추를 돌려깎기 한 후, 3컵 분량의 물에 팔팔 끓여낸다. 끓인 물에 흑설탕, 참기름, 소금 등 준비한 양념재료를 넣고 모든 재료가 녹을 때까지 끓인다. 

3. 밤은 적당한 크기로 2,3등분하고, 돌려깎기를 한 대추도 적당한 넓이로 썬다. 

4. 밥솥에 불린 찹쌀, 밤, 대추, 잣 등 다른 재료와 함께, 끓인 소스를 자작하게 붓고 고루 섞는다. 

5. 취사버튼을 누르면 완성된다.

6. 약밥이 다 지어졌으면 잘 섞어서 틀에 담거나 모양을 만들어 준다.  


찜 모드로 간편하게 만드는 '떡케이크'

명절날 평범한 떡이 지루하다면 층층이 먹음직스런 자태를 뽐내는 떡 케이크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밥솥의 찜 모드만 누르면, 오븐 없이도 특별한 케이크를 만들 수 있다. 

재료:계란(1개), 설탕(1) 찹쌀가루(4컵=400g), 베이킹 파우더(1/5 티스푼), 팥(2/3컵), 완두콩(2/3컵), 건포도(1/3컵), 우유(3컵)

1. 계란에 설탕을 넣고 거품기로 잘 저어준다. 

2. 찹쌀가루와 베이킹 파우더는 체로 쳐서 넣어 잘 섞어 준다.

3. 가루에 팥, 완두콩, 건포도 등 취향에 따라 넣는다. 

4. 위의 재료를 다 넣은 후, 우유를 한 컵씩 부으며 섞어준다. 우유의 양은 질기를 맞추어 가며 넣는다. 

5. 전기밥솥에 반죽을 넣어 윗면을 잘 펴준 후, 찜 모드를 이용해 1시간 취사해준다.

6. 떡을 꺼내서 뒤집은 뒤에 다시 찜 모드로 30분 더 취사해준다.   

보온모드로 '식혜' 만들기

기름진 음식을 먹은 후 마셨을 때 속을 개운하게 해주는 식혜는 오랜 세월 동안 우리민족의 사랑의 받아온 음료다. 

최근에는 슈퍼에서 쉽게 구매해 즐길 수 있지만 직접 만들기는 여간 까다로운 음식이 아닐 수 없다. 밥솥의 보온기능은 식혜 만들기를 수월하게 해 준다. 

재료:엿기름 500g, 쌀 2컵(물 2컵), 물 20컵, 설탕 1큰술, 설탕 1컵~ 2컵 

1. 엿기름은 물 10컵을 붓고 1시간 정도 불린다. 

2. 불린 엿기름을 베자루나 망에 넣고 주물러서 엿기름물을 짜낸다. 

3. 쌀 2컵을 씻은 후 밥을 미리 지어놓는다. 

4. 밥이 다된 밥솥에 가라앉힌 엿기름 물 중 맑은 웃물만 따라낸 후, 설탕 1큰술을 넣고 함께 넣고 섞는다. 

5. 밥솥을 보온으로 맞춘 후 5~6시간 가량을 삭혀둔다. 

6. 다 삭혀진 밥알이 위로 떠오르면, 밥알을 따로 건져서 찬물에 따로 담근 후 냉장고에 넣어둔다. 

7. 밥솥의 삭힌 물과 웃물을 따라낸 엿기름 물을 섞어, 설탕 1컵을 더 넣은 후 냄비에서 3~5분 정도 더 끓여낸다. 

8. 시원한 곳에서 식힌 다음 냉장고에 보관하면 된다. 

엿기름 만드는 과정이 번거롭다면 시중에 파는 엿기름 티백을 사서 간단하게 활용할 수 있다.  


한편, 요리가 끝난 후에는 밥솥의 자동세척기능을 작동해 주는 것이 좋다. 갈비찜, 식혜 등에서 나온 잔여물이 스팀노즐을 막아 사용의 불편을 느끼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밥솥의 자동세척기능은 밥솥 내부의 고압증기로 강력한 스팀을 3회 분사해 밥솥 내 뚜껑과 노즐 부분을 자동으로 세척·살균하는 것으로, 보다 편리하게 위생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준다. 

윤희준 리홈 팀장은 “최근 출시된 밥솥들은 멀티 기능을 가지고 있어, 밥 외에도 다양한 요리가 가능하다”며 “밥솥 하나만 잘 이용하면 명절 음식 장만이 수월해 진다”고 조언했다. 

<쿠첸 광고홍보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