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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서 '설맞이 한우직거래장터'

13~14일 5개 축협 참여해 최대 39% 할인판매



전국 농민들이 정성껏 키운 한우를 23~39% 할인 판매하는 한우직거래장터가 서울 한복판에서 열린다.

12일 서울시는 13~14일 오전 11시부터 저녁 7시까지 서울광장에서 강원 동해삼척·홍천, 경북 구미칠곡, 전남 나주, 충남 논산계룡 5개 지역 축협이 참여하는 ‘설맞이 한우 직거래장터’를 연다고 전했다. 

한우직거래장터는 서울시의 제안으로 축산농가의 판로개척과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시는 한우직거래장터가 ‘소값 폭락’에 따른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서울시민들에겐 질 좋고 값 싼 한우를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직거래장터를 통해 서울시민들이 저렴한 1등급 한우를 한 자리에서 구입할 수 있게 돼 설 명절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부담이 조금이나마 줄어들 것이라고 서울시는 예상했다.

직거래장터에서는 100g당 3114원하는 1등급 한우 불고기를 39% 할인해 1890원에, 100g당 5838원인 1등급 한우 등심은 23% 할인해 45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단, 이 가격은 9일 농수축산물유통공사의 소비자가격 기준이어서 현장판매 때 일부 변동될 수도 있다. 

박상영 서울시 생활경제과장은 “이번 장터를 계기로 어려울 때 도시와 농촌이 더불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장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