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가 임진년 새해를 맞아 대한영양사협회 제21대 회장으로 재임된 김경주 회장과 인터뷰를 가졌다.영양사협회장 재임 중 ‘국민영양관리법’ 제정과 협회 창립 40주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김 회장은 “올해 영양사들이 전문인으로서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돕고 국민의 바른 식생활 창조를 위한 활동과 식품안전 수호활동 등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독자 여러분께 인사 부탁드립니다.
- <푸드투데이> 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한영양사협회 회장 김경주입니다. 임진년 새해 용의 기운을 받아 힘찬 한 해가 되길 기원하며 독자 여러분 가정에 늘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대에 이어 21대 회장직을 연임하게 되셨습니다. 축하드리고 21대 회장으로서의 각오를 말씀해 주십시오.
-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영양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시기에 대한영양사협회 회장을 다시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저를 선출해준 회원들의 믿음을 바탕으로 21대 임원진들과 힘을 합해 국민건강증진과 대한영양사협회 및 12만5000여 영양사를 위해 힘껏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협회 활동의 근간이 되는 회원·지부·중앙회가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더욱 결속력을 가지고 하나로 뭉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영양사 한 명 한 명의 저력을 바탕으로 올 한해에도 건강한 대한민국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으리라 기대됩니다. 앞으로도 대한영양사협회에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20대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기억에 남은 활약이나 뜻 깊은 행사가 있었다면 소개해 주시지요.
- 대한영양사협회장으로 재임 중 2009년 협회 창립 40주년을 맞이한 일과 2010년 ‘국민영양관리법’이 제정된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지난 40년간 역대회장님을 중심으로 회원 여러분들과 임직원 등 모든 분들의 노고와 헌신 덕분에 40여년의 역사를 갖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대한영양사협회는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12만5000여 영양사들의 자랑스러운 얼굴이 되었고, 영양사는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전문 인력으로서 역할과 책임이 더욱 커졌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2010년 제정된 국민영양관리법에 영양사 면허제도의 규정, 영양사의 직무로 영양 및 식생활 교육과 상담, 식품영양정보 제공의 명문화, 영양사 보수교육 실시, 임상영양사 제도 신설 등으로 보건의료 인력으로서 영양사의 위상이 강화됐습니다. 또 국민영양관리와 건강증진을 위한 전문가로서 영양사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대한영양사협회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무엇인가요.- 우리 협회는 올해도 급변하는 시대의 요구에 맞추어 영양사들이 전문인으로서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계획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영양사 실태 및 취업상황 신고제도 도입 등 관련제도의 확립과 정책개발, 산업체 영양사 의무배치와 전국 보건소 영양사 정규직 배치 및 비정규직 영양사의 고용 안정화 등이 힘쓰겠습니다.
또 국민의 바른 식생활 창조를 위한 활동, 대국민 영양교육 및 상담행사, 영양의 날 행사 등 국민건강증진 활동, 식품안전 수호활동, 사회공헌 활동 등을 통해 국민 건강과 사회복지증진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특히 ‘국민영양관리법’ 제정으로 수반되는 활동들을 활발하게 추진할 예정입니다. 먼저 3월 27일 이후 시행되는 임상영양사 제도가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영양사 식품위생교육 실시, 국민영양관리 기본계획에 따라 영양관리 사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힘을 쏟을 것입니다.
아울러 협회는 영양사 전문성 신장을 위한 다양한 보수교육 및 전문 교육과정 프로그램 개발, 식생활 교육 전문 인력 양성, 학술대회 및 세미나 개최 등으로 최신 영양전문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국민건강증진과 올바른 식생활 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영양(교)사들이 해야 할 역할은 무엇일까요.
- 최근 정부와 민간 모두가 질병의 예방과 건강증진을 위해 역량을 모으고 있어 국민 개개인의 건강이 국가 경쟁력 강화에 무엇보다도 중요한 요인으로 인식되고 있는 시기입니다. 이러한 때에 국민건강증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영양사가 국민건강 선진화의 핵심인력으로서 더 많은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앞으로 사회 각 분야에서 영양사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더욱 많아지리라 기대합니다.
이에 우리 영양사들은 각자 활동하고 있는 직역에서 전문가로서의 국민건강을 책임진다는 각오를 가져야 합니다. 안전하고 질 높은 수준의 급식제공과 올바른 식품영양정보를 제공 및 영양교육을 통한 국민 영양·식생활 관리 등 전문가로서의 역할을 해나가기 위해 전문성 신장을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해야 할 것입니다.
협회도 이러한 영양사들을 위한 체계적인 프로그램 개발은 물론 영양사들의 다양한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국민건강 선진화의 핵심인력으로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홍보해 갈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