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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절반, "2만원~5만원대 설 선물 구매"

식품선물 구매계획 69.8%…가공식품 선물세트 인기 예상

CJ제일제당 통합브랜드사이트 CJ온마트(www.cjonmart.net)가 지난 4일~5일 소비자 1만2223명을 대상으로 올해 설 선물 준비에 대해 물어보니 지난 명절(설, 추석) 때와 큰 차이 없이 ‘2만원~5만원’대 제품을 구매하겠다는 응답이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CJ제일제당은 ‘설선물의 가격대는 얼마 정도로 생각하고 있나’는 질문에 3404명(27.8%)이 ‘3만원~5만원’으로 답했고, ‘2만원~3만원’이라고 답한 소비자도 2689명(22%)에 달했다고 밝혔다. 

49.8%(6,093명)가 ‘2만원~5만원’ 가격대의 선물을 준비할 것이라고 응답한 것이다. 

설선물 전체 예산은 ‘지난 설과 비슷한 수준으로 가겠다’는 응답이 8538명(69.9%)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고, 3176명(26%)은 ‘지난해 설 대비 20% 정도 예산을 낮추겠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론 ‘5만원~10만원’이 19.1%, ‘10만원~15만원’과 ‘25만원 이상’이 18.4%, ‘10만원~15만원’ 18.3% 순으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올해 구매할 설선물로는 식품이 69.8%(8,531명)로 비식품 30.2%(3,692명)보다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식품을 구매할 응답자 중 41.8%(3,564명)은 ‘스팸, 참치, 식용 등 식품 선물세트’를 구매한다고 밝혔고, ‘과일, 한우, 굴비 등 농축수산물 선물세트’가 29.8%(2,541명), ‘홍삼, 비타민 등 건강(기능)식품 선물세트’가 24.3%(2,077명)로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비식품에서는 ‘현금 또는 상품권’을 구매하겠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46.9%(1,731명)를 차지했다. ‘샴푸, 치약 등 생활용품 선물세트’는 36.3%로 뒤를 이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몇 년간 명절 때 가장 받고 싶은 선물로 ‘현금 또는 상품권’이 40~50%대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지만, 실제로 지난 설에 받은 선물은 ‘스팸, 참치, 식용유 등 식품 선물세트’가 38.8%(4,741명)로 가장 많았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식품 선물세트에 이어 농축수산물 선물세트(22.7%), 생활용품 선물세트(16.2%), 현금 또는 상품권(10.1%) 차례였다.
 
‘올해 설선물은 어디서 구매할 계획인가’는 질문에 여전히 온라인 쇼핑몰과 대형마트가 각각 40.5%(4,945명), 37.5%(4,582명)로 1, 2위를 차지했다. 온라인 쇼핑몰은 올해 소폭 떨어지기는 했지만, 2009년 추석(42.3%) 이후 꾸준히 40%대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CJ제일제당은 “어려운 경기상황으로 인해 조금이라도 싸게 구매하려는 실속형 소비자들이 늘고, 쇼핑시간이 부족한 ‘워킹맘’이 증가하며 시간절약이 가능하고 편의성이 갖췄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선물 구매 시 가장 고려하는 부분’에 대한 질문에는 브랜드나 금액보다는 품목과 대상자의 기호를 더 많이 신경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응답으로 ‘누가 받아도 무난한, 평상시 사용할 수 있는 선물로 결정한다(품목별)’가 전체 36.9%(4,515명)으로 가장 많았고, ‘선물 받는 대상의 기호를 사전에 파악해서 결정한다(대상자별)’가 32.6%(3,981명)로 뒤를 이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