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오는 5월 개최하는 '2012년 대전세계조리사대회'의 관람객 입장료를 받지 않고 무료행사로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각계각층의 의견수렴을 한 결과 입장료 수입이 2억원 정도로 액수가 적고 입장료 징수에 따른 제반비용 증가, 입장객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대신 행사 참가자들의 등록비와 홍보부스 판매비, 후원금 등으로 입장료 수입을 대체할 방침이다.
조직위는 지난해 기획재정부가 세계조리사대회 전체 행사비(99억원) 가운데 국비 30억원을 지원하면서 나머지 부족분은 입장료 등으로 채우라는 요구에 맞춰 성인 5000원, 학생 3000원의 입장료를 받는 것을 검토한 바 있다.
대전세계조리사대회는 5월1일부터 12일까지 대전 엑스포시민공원 일원에서 국내외 2300여명의 조리사ㆍ제빵사 등이 참가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