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농림수산품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대비 4.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9일 ‘2011년 12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대비 0.2%, 전년 동월대비 4.3% 각각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대비 0.2% 상승한 데는 농림수산품이 적지 않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채소, 과실, 축산물을 중심으로 농림수산품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대비 4.4% 상승했기 때문이다.
전기요금 인상에 따라 전력·수도·가스 생산자물가지수도 전월대비 2.6% 상승했다.
반면, 공산품과 서비스 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한국은행은 “경기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와 국제 원자재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화학제품, 1차금속제품 등이 내리면서 공산품 생산자물가지수가 0.1%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도 운수, 금융 및 기타서비스가 내려 전월대비 0.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식료품은 전월대비 1.6%, 신선식품은 전월대비 4.9% 상승해 12월 전체 생산자물가지수 상승을 부채질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