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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미술' 보고 음식도 먹고

29일까지 세종문화회관서…쿠키·머핀 만들기 체험도

미술과 음식의 조화라는 주제로 음식·식재료 사진, 미술작품 등을 보여주고,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쿠키 만들기’와 ‘머핀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지난달 16일 시작돼 이달 27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본관(B1)에서 열리는 ‘맛있는 미술, Art & Cook’ 전시에선 음식과 식재료를 활용한 창의적인 사진과 입체 작품들이 선보인다.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25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미술과 음식의 조화를 보여준다는 것이다. 

세종문화회관 쪽은 “맛있는 미술에서는 작가들의 기발한 상상력과 식재료가 만나 현대미술의 다양성을 보여주므로,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오감을 발달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맛있는 미술’ 전시의 또다른 특징은 음식을 주제로 다양한 교육 및 체험프로그램이 함께 마련됐다는 점이다. 

전시와 함께 27일까지 진행되는 교육 프로그램으론 ▲‘달콤한 샤프란 Sweet Saffron’ ▲‘나도 파티쉐!!’ ▲‘마르차파네 머핀(Marzapane Muffin)’ 등이 있다. 

달콤한 샤프란은 케이크와 과자를 만들어보는 어린이 대상 ‘교육+체험 프로그램’으로 평일에는 매시 20분마다 쿠키만들기 프로그램을, 주말에는 하루 두 번 머핀을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나도 파티쉐!! 역시 작고 얇은 과자인 ‘치알다’는 만들어보는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이다.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매일 열리는데, 어린이 10명 안팎을 대상으로 전시기간 내 평일 매시 20분마다 시작(11:20~17:20분 1시간 과정)한다. 참가비는 전시 관람비 포함 8000원이다. 

마르차파네 머핀은 주말 토요일과 일요일에 진행되는 어린이 대상 머핀 만들기 프로그램이다. 세종문화회관 쪽은 “레시피에 따라 젖고 구우면서 밀가루에 있는 단백질을 뽑아 보면서, 새로운 방법과 조건에 따라 변화하는 음식 재료들을 관찰하고 그 원리를 이해하고 작품을 통해 시각, 요리를 통해 미각의 즐거움을 체험한다”고 설명했다. 

전시기간 매주 토·일요일 2회(11:00~13:00, 14:30~16:30)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의 참가인원은 15명 안팎(연령별로 5명씩 3개조로 진행)이며, 참가비는 전시 관람비와 재료비를 포함해 1만5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