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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반값 생선' 3천여t 공급

7~22일 대형마트 등에서 시중가 대비 50~60% 판매



농림수산식품부가일 설 명절을 앞두고 대형유통업체를 통해 7일부터 22일까지 정부비축 명태, 고등어, 오징어, 조기를 시중가보다 50% 이상 인하된 가격에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

이 기간 판매되는 정부비축물량은 명태 2170t, 고등어 810t, 오징어 103t, 조기 31t 등 총 3114t이다. 

물가안정을 목적으로 공급되는 정부비축 생선 대부분은 소비자가격 안정 효과를 높이기 위해 중간 유통단계 없이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GS리테일,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전 점포와 수협바다마트 17개점, 농협 하나로마트 30개점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지역별 전통시장에도 공급된다.  

냉동고등어 760t과 냉동명태 660t은 도매시장에 상장돼 동네 소규모 상점 판매물량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설 수산물 가격안정을 위해 시중가보다 낮게 판매가격을 책정했다”면서 “도매시장 가격보다 20% 낮은 가격으로 유통업체 등에 직접 공급하고, 각종 수수료와 마진을 최소화하는 판매권장가격을 정했다”고 밝혔다.

명태는 소비자가 가장 많이 찾는 47㎝내외 규격 기준으로 약 2,500원 하는 시중판매가에 견줘 약 56% 인하된 1100원선에 판매되고, 오징어와 조기, 고등어도 대략 50% 인하된 가격으로 판매된다는 것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유통단계를 최소화해 정부비축물량을 방출하고 민간보유물량 공급 확대 유도, 수산물 원산지표시 위반 단속 등 설 명절 성수품 수산물 가격안정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