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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농산물 '잔류농약 부적합률' 대폭 감소

작년 부적합률 0.6%…"농수산물검사소 거름망 역할"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광주지역에 반입돼 유통된 농산물 2332건을 수거해 잔류농약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99.4%인 2318건에서 농약성분이 검출되지 않았거나 잔류허용 기준치 이내의 농약이 검출돼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광주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서부와 각화농산물도매시장에 반입된 농산물 1332건과 대형마트, 재래시장 등에 유통되는 농산물 1000건에 대해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대상 2322건의 0.6%인 14건이 농약 잔류허용 기준치를 초과해 부적합으로 판정되었으나, 이는 2010년의 농산물 부적합률 2.0%와 비교해 3분의1 수준으로 크게 낮아진 것이다.
 
쌈배추, 깻잎 등 8종 14건의 농산물은 농약 잔류허용기준치를 초과해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산물은 즉시 압류·폐기하고 생산자에 대해 과태료 처분과 재배지 재조사 등의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검사물량이 증가했음에도 부적합률이 낮아진 이유 중의 하나로 지난해 7월 서부농수산물도매시장에 최첨단 분석장비를 갖추고 농산물 안전성 검사를 연중 실시하는 농수산물 검사소가 설치돼 유해 농산물의 거름망 역할을 한 것”이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