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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헛개차 '시루떡 광고' 인기몰이

직장 남성을 '시루떡'으로 표현해 '공감한다' 반응 쏟아져



광동제약이 최근 내보낸 ‘힘찬하룻 헛개차’ 광고에서 주요 고객인 남성들을 ‘시루떡’으로 표현해 화제다.
 
평소 다양한 이유로 피곤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남성들을 실제 ‘떡이 된’ 모습을 영상으로 재미있게 표현하고 중견 탤런트 이순재씨의 목소리로 “이것저것 따지지 말고, 보험처럼 마셔라”는 멘트를 덧붙여 ‘공감한다’는 반응과 응원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4일 광동제약은 광고를 본 소비자들이 광동제약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에 “머리 한방을 얻어맞은 듯한 기발함! 너무 재미있고 공감된다” “새로운 CF 인기몰이 할 것 같다” “떡실신이라는 게 완전 리얼” “기운 없는 우리 신랑에게 주고 싶다” 등의 의견을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광동제약의 힘찬하룻 헛개차 광고는 버스 안에서 어이없는 표정으로 한 곳을 보고 있는 두 여학생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들의 시선은 ‘떡’이 된 모습으로 축 늘어진 출근길 직장 남성에게 고정됐다. 밝은 아침 햇살을 받고 있지만 방치된 서류가방과 몸에서 연신 떨어져 내리는 ‘떡 고물’이 처량하다. 이 때 힘찬하루 헛개차와 이순재씨의 멘트가 등장해 헛개차가 필요함을 알려 준다.
 
광동제약 쪽은 “누구나 한번쯤은 회식이나 스트레스, 과중한 업무로 인해 출근길에 떡처럼 짓이겨지고 무겁게 처져 있는 스스로를 경험해 보았을 것”이라며 “이런 남성들의 공감대를 코믹하게 이끌어내면서 이들을 응원하고자 하는 음료의 콘셉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순재씨의 짧지만 강렬한 멘트가 광고의 메시지를 함축하면서 소비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다는 게 광동제약 쪽 평가다.
 
힘찬하루 헛개차는 기존의 차음료 대부분이 여성 소비자들을 겨냥한 제품이라는 점을 감안해 광동제약이 ‘남성들을 위한 차’를 목표로 남성 고객이 선호하는 풍미와 소재를 개발해 작년 3월 선보인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