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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0여명 동원해 '설 제수용품' 특별점검

품관원, 5~22일 농식품 원산지·안전성 등 단속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품관원)은 설을 맞아 5일부터 설 전날인 22일까지 설 제수용 및 선물용으로 유통량이 증가하는 농식품에 대해  원산지표시, 쇠고기이력, 안전성조사, 친환경농산물, 양곡표시, 정부공급 가공용쌀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농식품을 공급하기 위해 실시하는 이번 ‘설 대비 농식품 원산지표시 등 식품안전 특별점검’에는 전국의 특별사법경찰 1100명과 명예감시원 3000여명이 동원될 예정이다. 


농식품의 생산부터 소비단계까지 종합적인 점검을 위해 품관원은 농식품 원산지표시, 쇠고기이력, 안전성조사, 친환경농산물, 양곡표시, 정부공급 가공용쌀 등에 대한 조사를 동시에 진행하기로 했다.


원산지표시는 농산가공품 제조업체와 농식품 유통량이 많은 백화점, 마트, 전통시장 등을 대상으로 제수용품, 선물세트, 건강식품, 지역특산품 등을 집중 단속하고, 사이버단속반을 활용해 통신판매농산물에 대한 단속도 실시한다.


점검 대상은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고사리, 도라지 등 제수용품과 ▲ 갈비세트, 한과세트, 건강식품세트, 지역특산품 등 선물용품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오리고기, 쌀, 배추김치 등 음식점이다. 


쇠고기이력제는 소비자가 많이 찾는 식육판매점, 정육식당 등에서 판매하는 쇠고기와 백화점 등 대형업체에서 판매하는 갈비세트 등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표시된 개체식별번호 확인이 어려운 경우 시료를 채취해 DNA동일성검사로 표시의 진위여부를 판단한다.


농산물안전성조사는 재배여건이 열악한 들깻잎, 시금치 등 시설재배 농산물에 대해 생산단계와 전통시장, 전자상거래 등의 유통단계에서 시료를 수거해 잔류농약분석을 실시할 예정이다.


친환경인증농산물은 백화점, 할인매장, 전문판매장, 전자상거래 등의 인증품 판매장과 소포장 작업장, 저장 및 물류센터 등을 대상으로 비인증품의 인증품으로의 둔갑, 인증기준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양곡표시조사는 양곡매매업체 및 가공업체를 대상으로 양곡의 생산연도, 도정연월일, 품종 등의 의무표시사항 준수 여부와 실제 내용과 다르게 거짓·과대표시 광고 여부 등에 대해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품종명이 의심되는 쌀에 대해서는 시료를 채취하여 품종검정(DNA분석)도 실시한다.


특히 정부공급 가공용 쌀은 위반 개연성이 높은 가공용 쌀 공급업체에 대해 지정용도 외 사용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품관원은 농식품 원산지표시 등이 의심스러울 경우 부정유통신고 전용전화 1588-8112번 또는 홈페이지(www.naqs.go.kr) 부정유통신고센터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