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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의원, '농업은 죽지 않는다' 발간

7일 오후 장성 홍길동체육관서 출판기념회

이낙연 민주통합당 의원(전남 함평·영광·장성)이 기후변화와 한-미 FTA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농업의 현실과 대안을 다룬 책 <농업은 죽지 않는다>를 펴내고, 오는 7일 오후 2시 장성군 홍길동체육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다. 

이낙연 의원은 이 책에서 우리농업이 어려워진 이유로 기름값·사료값·농기계값 상승에 따른 생산비 앙등, 기후변화와 생산기반 약화에 따른 생산량 감소, 농촌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정부의 농업경시 정책, 이러한 요인들로 인한 농산물 가격 불안정 등을 꼽았다. 

여기에 더해 “한미 FTA라는 대형폭탄이 한국농업의 머리에 떨어져 우리 농촌은 깊은 절망의 그림자가 드리워졌다”고 이 의원은 진단했다.

이 의원은 “인류가 생존하는 한 농업은 죽어서도 안 되고, 죽을 수도 없다”며 농업을 살려야 한다고 역설했다. 

어려움을 이겨낼 해법으로 그는 농어촌 부흥세의 신설과 FTA 피해보전을 제시했다. 특히 ▲품종개발 ▲관개효율의 제고 ▲작목전환 ▲축산과 수산(양식)의 효율화 등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 책이 농어업인들께 작은 희망을 드릴 수 있다면 좋겠다”면서 “농어업인, 정책담당자들과 함께 생각해 볼 소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책은  2009년 12월에 이 의원이 발간한 <식(食)전쟁-한국의 길>에 원고지 100장 분량의 글을 새로 넣어 보완한 증보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