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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식품 등 농공상 융합 중소기업 50개 선정

농식품부-중기청 주관, 고부가가치 아이디어·기술 가진 기업

농림수산식품부가 30일 농어업인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농공상 융합형 중소기업 육성’사업 지원대상 융합기업 50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농공상 융합형 중소기업 선정은 농식품부와 중소기업청 주관으로 지방자치단체 및 관련기관의 협조를 받아 76개 기업을 대상으로 현장평가와 최종 평가위원회를 거쳐 이뤄졌다.

농공상 융합형 중소기업은 지난 6월 선정한 65개와 이번에 선정한 50개를 포함해 올해 모두 115개가 선정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수산물이나 부산물을 활용하여 혁신상품을 개발하는 등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아이디어 및 기술을 가진 기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선정된 기업들 가운데 경북 영천의 (주)천연식품(대표 임경만)은 그동안 수입에 의존하던 발사믹식초를 생산하는 정치배양(항아리) 기술을 개발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포도로 농가소득 증대 및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약 59억원의 수입 대체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 공주의 (주)제이팜스(대표 강원중)는 핵가족화에 따른 식생활 문화 변화에 따라 지역에서 생산되는 오이, 무, 고추, 파 등 채소를 수매 후 24시 편의점, 동네슈퍼 등을 통해 손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자판기 및 프랜차이즈 사업화를 통해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전남 화순군의 (주)죽력원(대표 조영동)은 소금을 정제후 버려지는 소금물(간수)로 무기질비료, 무공해농약 및 면역증강용 가축사료를 개발해 매년 5억원의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식품부와 중기청은 이번에 선정된 융합형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경영안정을 위해 정책자금, 연구개발(R&D), 경영 컨설팅, 마케팅 등 을 지원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중기청과 내년까지 농식품분야 우수 농공상 융합형 중소기업 300개를 발굴·육성해 우리 농어업이 2차, 3차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