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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발암 땅콩기름 "3년간 수입 없었다"

광둥성 식용유업체 3곳 제품서 곰팡이 독소 발견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중국에서 발암 식용유 파문이 일고 있다는 내용의 30일 <연합뉴스> 보도와 관련해 최근 3년간 중국산 땅콩기름(낙화생유)이 수입된 실적이 없다고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현재 중국 광둥성 식품안전 당국은 식용유 업체들의 땅콩기름에서 기준치(20㎍/kg)를 넘는 곰팡이 독소 아플라톡신이 검출돼 제품 회수명령을 내리고, 해당 업체의 영업을 정지시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곰팡이 독소가 발견된 땅콩기름 제조업체는 광둥성의 푸성오일, 마니피넛오일, 마바오오일 3곳이다.  

이들이 만든 땅콩기름에서 나온 아플라톡신은 아스페르질루스 플라부스(Aspergillus flavus)와 아스페르길루스 파라시티커스(Aspergillus parasiticus), 아스페르길루스 노미우스(Aspergillus nomius)에 의해 생성되는 곰팡이 독소의 일종이다. 

아플라톡신은 덥고, 습도가 높은 지역에서 많이 발생하며, 오염도가 높은 식품은 땅콩, 아몬드, 피스타치오 등의 견과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