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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식품 '프리마', 일본상륙 개시

AGF사에 8년간 총 3만6500톤, 1억달러 이상 수출 예정



동서식품이 지난 27일 동서식품 경남 창원공장에서 일본으로 수출되는 ‘프리마’의 첫 수출 물량 선적 작업을 마쳤다고 29일 전했다.
 
동서식품은 27일 선적한 3000t을 시작으로 향후 8년간 프리마 3만6500t을 일본의 커피 전문기업 아지노모토 제너럴 푸드(AGF)사로 수출할 예정이다. 수출액으로는 1억2500달러(약 1157억원)에 이른다. 

아지노모토 제너럴 푸드는 일본을 대표하는 커피 전문기업 가운데 하나로, 일본 커피믹스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면서 질 좋은 커피크리머의 필요성이 높아져 ‘프리마’의 수입을 결정하게 됐다고 동서식품은 밝혔다.

“좋은 커피믹스를 만들기 위해서는 고품질의 커피크리머가 필수이기 때문에, 아지노모토 제너럴 푸드가 세계적인 커피크리머 기술과 품질 경쟁력을 갖춘 동서식품 프리마를 자사 커피믹스에 사용하기로 한 것”이란 설명이다.
 
동서식품 안경호 홍보실장은 “프리마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은 물론 국내 식물성 크리머 중에서는 유일하게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해썹(HACCP) 지정을 받은 우수한 제품”라고 자랑했다. 

안 실장은 “식품기준이 까다로운 일본 시장 수출을 통해 해외시장에서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해, 향후 세계에서 인정받는 대표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프리마는 1974년 동서식품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야자유로 만든 순식물성 커피크리머 제품으로, 1982년부터 수출을 시작해 현재 러시아,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 24개국에 수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