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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 스타' 만들기 올인

수출 전략품목 차별지원…'선택과 집중' 전략

뉴질랜드 키위’ ‘노르웨이 연어처럼 스타 농식품을 만들기 위해 정부가 될 성싶은품목에 지원을 집중할 예정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8일 수산 10대 전략품목을 포함한 25개 수출전략품목을 중점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발표하면서 내년부터 수출 전략품목에 대해 차별적인 지원을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최근 농식품 수출이 크게 늘고는 있지만 뉴질랜드의 키위, 노르웨이의 연어와 같은 스타 상품이 없다는 문제의식에 따라 스타 농식품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의도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농식품 수출지원정책을 손 볼 계획이다. 다양한 품목을 골고루 지원해왔던 기존 농식품 수출지원정책으론 핵심 성과 도출이 어렵다고 판단해 정책의 효과를 높이려는 것이다.

 

농식품부가 발표한 새 농식품 수출지원정책의 뼈대는 선택과 집중’. 수출 전략품목을 집중 지원해 스타 상품으로 육성하겠다는 게 농식품부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우선, 생산부터 마케팅까지 일괄 지원할 수 있도록 농촌진흥청,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품관원),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지방자치단체, 농협, 농산물유통공사(aT), 수출연구사업단 등 수출지원기관들이 참여하는 전략품목 수출촉진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수출촉진단은 수출장애요인 해소를 위한 핵심과제 공동 연구 등 협력사업을 확대하고 종합 컨설팅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적극적인 시장개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외시장개척사업의 지원 비율을 확대하고 지원대상자를 선정할 때 전략품목에 가점을 주는 방안을 추진한다.

 

그밖에 농축산물 판매촉진비 지원 대상 전략품목은 일반품목과 차등 지원하며, 5개년 중장기 육성을 목표로 평가를 통해 부진품목은 신규 유망품목으로 대체할 방침이다.

 

곽범국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현재의 수출지원체계로는 높은 기대 수준을 충족시키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전략품목을 중심으로 수출지원의 효과성을 제고하여 내년도 농식품 수출 100억불 달성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가 선정한 25대 수출전략품목은 김치·인삼·파프리카·딸기·장미·사과··버섯·토마토·단감 등 신선식품 10개와 막걸리·유자차·소스류·면류·조제분유 등 가공식품 5, 넙치·참치·전복···해삼·새우·뱀장어·능성어·관상어 등 수산물 10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