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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업계 앞다퉈 'SNS 마케팅'

매니아·여심·재미 자극하면 조회수 높아

식음료업계가 발 빠르게 ‘SNS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국내 스마트폰 사용인구가 2000만명을 넘어서면서 더 이상 일방향적 이벤트 홍보로는 소비자의 이목을 끌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식음료업계는 참여자의 덧글에 답글을 달며 친근감을 내세우는 블로그부터 자신이 출연하는 인터렉티브 무비를 만들 수 있는 브랜드 캠페인 사이트, 선물이 쏟아지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서비스까지 저마다 특색 있는 SNS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유니레버코리아의 도움말을 바탕으로 식음료업계의 ‘맛있는’ SNS 마케팅 사례들을 소개한다. 

‘4pm 립톤 타임을 잡아라!’ 

120년 전통의 영국 차 전문 브랜드 립톤은 지난달 21일 블로그 ‘립톤티가 들려주는 립톤 이야기(http://liptonstory.blog.me)’를 열고 차와 티타임 문화를 소개하면서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였다.

이벤트 가운데 ‘4pm 립톤 타임을 잡아라~!’는 블로그 운영자 ‘립톤티’가 에프터눈 티타임인 매일 오후 4시에 주제를 제시하고, 가장 인상적인 덧글을 남긴 1명에게 따뜻한 옐로우 라벨 홍차와 향긋한 허브티를 선물로 증정하는 것이다. 
 
그밖에 립톤은 3인의 블로그 에디터가 카페를 탐방하는 ‘잇 카페(It Café)’, 차와 어울리는 티푸드를 소개하는 ‘환상의 짝꿍’, 티타임 테이블 꾸미는 노하우를 공개하는 ‘애프터눈 파티’ 등의 콘텐츠들로 블로그를 꾸려나갈 예정이다.
 
‘네스프레소 스토리’ 영화 주인공 

글로벌 프리미엄 캡슐커피 네스프레소는 여성소비자를 겨냥한 ‘인터렉티브 무비 네스프레소 스토리’를 진행 중이다. 

자신의 사진을 입력하면 여주인공으로 출연한 듯한 영상이 만들어지는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로,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한 뮤지컬 배우 유건우와 함께 스토리를 이끌어간다. 여성편에 이은 남성편을 12월 중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 이벤트는 1월2일까지 네스프레소의 캠페인 사이트(www.nespresso-campaign.co.kr)에서 참여할 수 있다. 경품으로 라티시마 머신(총 65명), 에스프레소 컵세트(135명), 8만원 할인권, 5만원 할인권을 제공한다.
 
▲‘플러스 친구’면 햄버거가 공짜 

국민 애플리케이션으로 불리는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활용한 버거킹의 ‘플러스 친구’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카카오톡에 버거킹을 친구로 추가하면 신제품 정보와 각종 이벤트, 할인 및 1+1쿠폰들을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다. 버거킹은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서비스 공개 이후 친구 추가율에서 상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5일 현재 1034만1075명이 버거킹을 플러스 친구로 추가했다.

버거킹은 최근 제품과 행사 정보를 코믹하게 소개하는 ‘판타스틱4’를 활용한 웹툰을 블로그에 게재하는 등 스마트폰 이용자와 누리꾼 모두를 공략하고 있다.
 
내려 받기만 해도 비타민 워터가

코카-콜라사의 글라소 비타민워터는 ‘컬러매치’ 애플리케이션 출시를 기념해 ‘글라소 비타민워터 컬러매치앱 이벤트’를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스마트폰 유저라면 누구나 응모 가능하며, ‘컬러매치’ 앱을 내려 받은 선착순 500명에게 글라소 비타민워터(500㎖) 1개를 증정한다. 

‘컬러매치’ 앱 기능 중 ‘나도 독고진이다’는 자신의 사진을 넣어 글라소 비타민워터를 만드는 이벤트로,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올린 뒤 글라소 비타민워터 공식 홈페이지에 올리면 신청할 수 있다. 

심사를 통해 선발된 최종 1인에게 뉴욕행 왕복 항공권을 선물하고, 이벤트 기간 주당 7명씩 추가 선발해 글라소 비타민워터 1박스를 보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