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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식업·농산물 '케이팝' 상표출원 붐

올해 10월까지 48건 중 요식업 6건, 농산물 5건



케이팝(K-POP) 열풍이 미국, 일본, 유럽, 중동 등에서 거세게 불고 있는 가운데 상표출원에도 K-POP 바람이 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지난 19일 작년까지 K-POP에 대한 상표 출원이 없었으나, 올 10월말 현재까지 48건이 출원되는 등 K-POP 표장이 폭발적으로 출원되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올해 출원된 K-POP 상표는 요식업, 연예업, 방송·통신업 등 서비스업이 18건이었고, 농산물, 신발·의류, 문방구류 등이 30건이었다. 출원인별로는 개인이 22건(45.8%), 법인이 26건(54.2%)으로 조사됐다.

특히 요식업과 농산물 쪽에서 K-POP 상표출원이 많았는데, 요식업은 6건으로 서비스업 가운데 최다였고, 상품관련업종에서도 농산물이 5건으로 가장 많았다. 

K-POP에 대한 상표출원이 늘어나고 있는 데 대해 특허청은 “소녀시대, 원더걸스, 슈퍼쥬니어, 샤이니, 카라 등 인기가수와 연예인 들이 세계 각 지역에서 인기몰이를 하는 것에 편승해 K-POP 표장을 상업적인 목적으로 상표권을 선점하려는 것”으로 풀이했다.

특허청 관계자는 “K-POP 은 대중적 인기를 얻은 대한민국 유행음악을 총칭하는 공공성이 강한 명칭으로, 상표로 출원하고자 할 경우 타인의 상표와 구별될 수 있는 식별력 있는 기호나 문자·도형과 결합할 경우 상표등록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