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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TV '곡전재와 민물매운탕'

'고택시리즈' 마지막회 26일 오전 7시와 낮 12시 방송



대한민국 전국을 돌아다니며 한국의 다양한 고택들을 소개한 <아리랑TV>가 26일 오전 7시와 낮 12시 ‘고택시리즈’ 마지막 회에서 지리산이 걸쳐있고 섬진장이 흐르고 있는 전남 구례를 찾아가 ‘곡전재와 민물매운탕’편을 방송한다. 

전남 구례의 오미리 마을 들판 한 가운데 우거진 대나무 숲에 명당 중에 명당이라는 곡전재(사진)가 자리 잡고 있다. 곡전재는 금환락지(금가락지)가 떨어진 터라는 뜻으로, 풍수지리설에 근거를 둔 명당으로 유명하다.
 
집안으로 들어가기 전, 무려 2m50㎝ 높이의 담은 마치 성을 둘러쌓고 있는 느낌을 준다. 높은 담을 뒤로 하고 집안으로 들어서자 아담한 정원이 나타난다. 마당 한쪽으로 흘러내린 물이 한곳으로 모여 밖으로 빠지게 설계됐는데 부드럽게 곡선을 이룬 모양이 아름답다. 

곡전재는 조선 후기 부농의 민가형식의 집이다. 5채의 공간으로 나뉘어 있고. 고택 관광자원화 사업으로 종손이 살고 있는 안채를 제외한 나머지 4채는 한옥체험 숙박이 가능하다. 

특히 곡전재에선 섬진강에서 잡히는 민물고기를 이용한 음식들이 유명하다. 가장 손쉽게 먹을 수 있는 것이 바로 민물 매운탕이다. 메기는 사계절 내내 잡히기 때문에 언제든지 즐길 수 있다. 

음식 문화가 발달한 전라도답게 밑반찬 또한 다양하다. 섬진강이 보이는 절경에서 먹는 민물매운탕의 맛. 또 구례는 산수유가 유명하다. 맛있는 식사 후 고운 빛깔과 향, 맛을 자랑하는 산수유차 한 잔이면 그 어느 산해진미 부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