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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수입 '고등어·명태·참치'서 세슘 검출

도쿄·홋카이도서 포장돼 수입…식품허용 기준치 이하

일본에서 수입된 수산물에서 방사성 물질이 또 검출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3일 일본산 냉동고등어, 냉장명태, 냉장참다랑어 등 3건에서 방사성 물질인 세슘(134Cs+137Cs)이 미량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올 3월12일 발생한 일본 원전사고 이후 일본산 수산물 17건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것이다. 

농식품부(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가 발표한 세슘 검출치는 냉동고등어(7만2000㎏) 6.11베크렐(Bq/㎏), 냉장명태(2800㎏), 1.79베크렐, 냉장참다랑어(5㎏) 2.95베크렐로 식품 허용 기준치(370Bq/㎏)의 1.7%, 0.5%, 0.8% 수준이다.

세슘이 검출된 냉동고등어는 도쿄도, 냉장명태와 냉장참다랑어는 홋카이도현에서 포장돼 우리나라로 수입된 것이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일본에서 수입된 수산물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경우는 활백합 1건, 냉장대구 4건, 냉동방어 1건, 냉장명태 9건, 냉동고등어 1건, 냉장참다랑어 등 총 17건이었으며 모두 기준치 이하(적합)였다.

한편,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는 지난 3월12일 일본 원전사고 이후 일본에서 수입되는 모든 수산물을 매건 검사하고 있으며, 국내산 및 원양산 수산물 16개 품목에 대해서도 주 1회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산 수산물 등 농축수산물에 대한 방사성 물질 검사결과는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홈페이지(www.qia.go.kr)와 농식품안전정보서비스(www.foodsafety.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