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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니' 공지영 인화학교 출신 위한 커피숍 축하

21일 광주도시철도공사내 '카페홀더' 1호점 개장식서 사인회



영화 <도가니>를 통해 올 한해 우리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던 광주인화학교 출신 청각 장애인들을 위한 커피숍 개점을 축하해 <도가니> 원작자인 공지영 작가가 사인회를 열었다. 

21일 광주도시철도공사 1층 로비에 문을 연 ‘카페홀더’ 1호점은 인화학교 출신 청각 장애인들의 사회참여와 자립기반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지난 8월 KBS광주방송 공개홀에서 열린 ‘홀더후원의 밤’ 행사에서 강운태 광주시장의 적극적인 지원 약속에 따라 이루어졌다는 게 광주시 설명이다. 

21일 ‘카페홀더’ 1호점 개장식에는 강운태 시장, 이호준 도시철도공사사장, 공지영 작가 등 주요인사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개점식은 감사패 전달, 축하공연, 도가니 저자 사인회 등으로 진행됐다.
 
광주시와 강운태 시장은 “인화학교 출신 청각장애인 중 3명 정도가 ‘홀더카페’에서 일하게 되고, 나머지 청각장애인도 앞으로 개점을 준비하고 있어 2호점, 3호점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광주시는 이날 강 시장이 가능하다면 관내 5개 구청과 경찰청을 비롯한 공공기관과 대형병원, 대기업 등에서 장애인들이 운영하는 커피전문점이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를 바란다는 뜻을 비쳤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