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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생활교육 애니메이션 '프랭키와 친구들' KBS 방영

2TV서 22일부터 연말까지…내년 5월부터 78부작 정식편성

“딱 한 숟가락만 더먹자. 응?” 하지만 아이는 어김없이 딴청만 부린다. 

“밥은 잘 먹지도 않고 군것질이나 몸에 좋지않은 인스턴트음식만 좋아해서 걱정이에요. 특히 야채는 거들 떠 보지도 않아요.”

자연주의 식재료와 한식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 ‘프랭키와 친구들’ 제작사인 리퀴드브레인스튜디오가 소개한 김희영 주부 사연이다. 

리퀴드브레인스튜디오는 경기도 분당에 살고 있는 김희영 주부는 “오늘 아침도 5살 난 딸아이와 식탁에서 전쟁 아닌 전쟁을 치른다”면서 “하지만 이제 우리 아이와 밥상머리 전쟁을 하지 않아도 될 좋은 친구들이 12월 안방극장으로 찾아온다”고 밝혔다.  

“자연주의 식재료와 한식을 소재로 어린이 식생활 교육과 한식의 세계화에도 기대를 모으고 있는” 애니메이션 ‘프랭키와 친구들’이 22일부터 <KBS>2TV에서 방영된다.  

리퀴드브레인스튜디오에 따르면, 총 78편으로 제작된 ‘프랭키와 친구들’은 맛난 음식을 유난히 좋아하는 아기곰 ‘프랭키’가 도깨비 요정들과 함께 대자연이 베푸는 갖가지 식재료와 건강한 요리로 즐거운 하루하루를 보낸다는 내용이다.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식습관을 갖도록 하기 위해 제작된 이 애니메이션에선 아이들이 꺼려하는 야채와 나물 등을 비롯해 몸에 좋은 각종 한식을 다양한 방식으로 소개한다.
 
실제 30여 가정에서 테스트 형식으로 비빔밥편을 보여준 뒤 절반이 넘는 아이들이 엄마에게 비빔밥을 해달라고 졸랐다고 한다. 

리퀴드브레인스튜디오는 “어린 시절 지금의 부모세대가 뽀빠이 라는 만화를 보고 시금치에 열광했던 것과 같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어린이들의 올바른 식습관과 한식의 세계화에 기여하는 바가 커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제작비의 일부를 지원하고, 만화의 도시 부천시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전략적 육성 프로젝트 선정된 바 있다”고 덧붙였다.
 
‘프랭키와 친구들’은 KBS 2TV를 통해 연말과 크리스마스 기간에 특별 편성돼 22일과 23일, 29일과 30일에 각각 방영되고, 내년 5월부터 정식 편성돼 6개월간 총 78부작으로 안방극장을 찾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