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지 편의점에는 없는 게 없습니다."

편의점 업체들이 다양한 휴가 상품을 갖추고 여름고객 사냥에 나섰다.

즉석 먹거리와 안주용 먹거리는 물론 소용량·소포장 상품도 여러 품목에 걸쳐 개발했다.
한두가지 빠뜨리기 쉬운 물놀이용품과 응급용품도 바가지 위험 없이 구할 수 있다.

훼미리마트는 식사대용식으로 카레 김치햄덮밥 제육덮밥 등 덮밥류를 대폭 강화했다. 3백60g들이여서 한끼 식사로도 충분하다.

삼각김밥은 복음밥 전주비빔밥 등으로 아이템수를 늘려 다양한 맛을 제공한다.

일본 전통식 맛을 가미한 유부초밥도 젊은 여성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맥주 안주용으로 개발된 춘천닭갈비 모듬철판구이 양념치킨 등 3종류는 해변가 점포에서 많이 찾는 상품.

LG25는 소용량·소포장 상품을 강조하고 있다.

휴가지로 떠나느라 시간적 여유가 없거나 1회용으로 쓸 상품을 원할 경우 이들 상품을 찾으면 된다.

무스 스프레이 샴푸가 대표적인 예.
할인점 화장품점 등에서는 약 25cm 크기의 모발상품을 취급하고 있지만 편의점은 10cm 크기의 무스 스프레이 샴푸 등이 판매대를 차지하고 있다. 또 여행용 세면세트,덴타가글,가그린 등도 구비했다.

턱수염거품제,남성스킨,니베아로션,렌즈클리너 등도 있다.

간장 참기름 식용유 등 소용량 조미료와 튜브형 장류인 와사비 고추장 등도 갖추고 있다.

LG25는 지난 22일부터 31일까지 피서객을 위해 해물덮밥 오삼불고기덮밥 제육김치덮밥 유부모듬김밥 등 10여종의 덮밥과 김밥 상품에 대해 20% 가격할인에 들어갔다.

미니스톱은 고무비치볼,어린이용 튜브,구명조끼 등 물놀이 용품은 물론 면티 반바지 속옷 타월 슬리퍼 선글라스 선탠용품 자외선차단제 등 다양한 여름용품을 판매대에 올려놓고 있다.

시원한 냉커피와 팥빙수 파르페까지 즉석에서 만들어 제공하고 있는 것도 특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