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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서 '모싯잎송편' 명품화 교육

보람찬쌀로 만들면 "찰지고 고소하다"

전남 영광군 특산품인 모싯잎송편 가공업체와 보람찬 재배단지 회원이 참여한 가운데 보람찬벼를 이용한 식미평가, 육묘기술 및 모싯잎 송편 사업 발전을 위한 교육이 7일 영광군농업기술센터 강당에서 열렸다.

 

8일 영광군은 이날 교육 참가자들이 떡 가공을 위한 전용쌀(보람찬벼)과 일반쌀로 만든 모싯잎송편을 시식했는데, 일반용 쌀을 이용한 송편보다 보람찬쌀과 국산 동부를 섞어 만든 모싯잎송편을 선호했다고 전했다.

 

또 지난 10월 대한민국농업박람회에서도 관람객을 대상으로 보람찬쌀로 만든 송편, 개떡, 가래떡 등의 시식회를 가진 결과, 단연 보람찬쌀을 이용한 제품이 “찰지고 고소하다”는 평을 받은 바 있다고 덧붙였다.

 

식미평가에 이어 실시한 모싯잎 재배 동향 및 육묘재배 기술에 대한 교육을 통해 영광군은 참석자들이 모주 생산방법과 분양에 관심이 많았음을 확인했다.

 

이날 교육에서 주요 시험재배 품종을 전시하고 수입산 동부와 비교했는데, 참석자 대부분이 동부의 맛이 좋고 가격이 적정하다면 향후 적극 사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것이다.

 

모싯잎송편 명품화사업단 정정범 대표은 “모싯잎송편이 영광굴비에 이은 두번째의 특산품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려왔다면서 이제는 전국의 소비자가 선호하는 모싯잎 송편의 품질관리, 위해물질 관리에 신경 써 소비자의 신뢰를 저버리지 말자”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모싯잎송편은 250억 매출을 눈앞에 두고 있는데 다른 지역에서 모싯잎송편을 생산한다면 막을 수 없다”면서 “차별화를 위해선 모시 및 동부 품종 등록, 동부 재배 확대를 통한 지리적표시제 등록, 무농약 쌀 이용 등 객관적인 자료를 확보하고 적극 홍보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