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연구가 이혜정씨가 직접 출연해 판매하는 ‘빅마마 비프스테이크’가 올해 현대홈쇼핑 히트상품 3위에 올랐다.

현대홈쇼핑은 1일 올해 히트상품을 발표하면서 1위 ‘하유미의 하이드로겔 마스크 시트’와 2위 ‘오제끄 산소마스크 클렌저’에 이어 ‘빅마마 이혜정의 비프스테이크’가 3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현대홈쇼핑이 지난 1월 1일부터 11월 27일까지 TV홈쇼핑을 통해 판매한 상품 중 가장 많이 팔린 히트 상품을 조사한 결과, 1위에 오른 ‘하유미의 하이드로겔 마스크 시트’는 53만3000세트가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하유미 팩’이라는 애칭으로 더욱 잘 알려진 ‘하유미의 하이드로겔 마스크 시트’는 방송인 하유미 씨가 광고 모델로 등장하는 기능성 마스크 시트로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현대홈쇼핑 히트상품 1위에 올랐다.

올해 현대홈쇼핑 히트상품 3위로 식품 가운데 최고 등수를 차지한 ‘빅마마 비프스테이크’는 40만 세트가 팔렸다.

현대홈쇼핑은 ‘빅마마 비프스테이크’가 “물이나 전자레인지에 2~3분 가량 데워 바로 먹을 수 있는 웰빙식품으로 자녀들의 간식을 준비하려는 주부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풀이했다.

또 현대홈쇼핑은 ‘빅마마 비프스테이크’는 “전문가와 현대홈쇼핑이 기획한 합작 브랜드로, 요리 전문가가 상품 기획부터 참여하고 방송에도 직접 출연해 전문 경험에서 비롯한 상품 활용 팁을 알려주고 있어 그 인기가 매출에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빅마마 비프스테이크’ 외에 올해 현대홈쇼핑 히트상품 톱 10 안에 든 식품은 ‘하림 치킨 세트’와 ‘썬키스트 오렌지’다.

‘하림 치킨 세트’는 20만 5천여개가 팔려나가 7위에 올랐다. 이에 대해 현대홈쇼핑은 “과일, 야채값 상승으로 장바구니 물가가 오르면서 외식 대신 집에서 손쉽게 요리할 수 있는 간편 가정식 상품도 인기를 얻었다”며 ‘빅마마 비프스테이크’와 함께 ‘하림 치킨 세트’가 히트상품으로 뽑힌 이유를 들었다.

8위 ‘썬키스트 오렌지’에 대해선 “4월까지 지속된 이상 한파 탓에 과일 작황이 좋지 않았고, 가격이 오른 국산 과일보다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오렌지, 키위, 체리 등의 수입과일이 큰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