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사흘간 농협 수원유통센터에서 열린 땅끝 해남 농수특산물 특판전이 1억1600여 만원의 판매고를 올리고 마무리됐다.
땅끝 해남 농수특산물 특판전은 해남군과 (사)겨울배추생산자단체협의회가 개최한 행사로, 해남군 관내 농·수협, 생산자 단체 등 26개 업체에서 100여개 품목을 판매했다.
해남군에 따르면, 특판전에선 김장철을 맞아 해남배추, 절임배추, 마늘 등이 소비자에게 각광을 받았으며 고구마, 김, 고구마떡 등 해남의 농수특산물을 찾는 소비자의 발길이 행사기간동안 끊이지 않았다.
특히 겨울배추생산자단체협의회에서 준비한 배추 8000여망이 모두 판매돼 해남배추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으며, 화원 e-맑은 절임배추와 땅끝농협의 깐마늘도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해남군의회 이종록 군의장 외 5명의 군의원들도 고객들에게 해남 농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며 생산자들과 함께 판촉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특판장을 찾은 김말심씨는 “고향이 전남인데 해남배추행사를 한다고 해서 지난주에 김장을 하려다가 일부러 기다렸다. 저렴한 가격에 좋은 배추를 구입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해남군 관계자는 “이주부터 전라도와 경상도 등 남부지역의 김장시즌이 본격 시작되는 만큼 부산, 거제 등을 중심으로 해남배추 및 절임배추의 직거래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