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이 독감바이러스 억제에 도움되는지를 과학적으로 검증하기 위한 연구가 시작됐다.
충남 금산군은 인삼의 유효성분이 독감바이러스 억제에 어떤 효능이 있는지를 규명하기 위한 연구를 중앙대 약학부 김홍진 교수팀에 맡겼다고 26일 밝혔다.
김 교수팀은 인삼의 다당체와 사포닌을 분리한 뒤 계절독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A/H1N1형'의 억제 효과를 세포실험과 동물실험을 통해 검증할 계획이다.
연구결과에 따라 인삼분획 특성화를 통해 감기의 증상과 완화를 위한 건강식품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금산군과 연구팀은 보고 있다.
연구결과는 내년 8월 초에 나온다.
앞서 김 교수팀은 지난해 말 인삼이 신종플루 바이러스 증식 억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박동철 금산군수는 "이번 연구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면 국내 인삼산업 육성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